고창 착한 가격업소 커피를 부탁해

고창 착한 가격업소

커피를 부탁해

하루 종일 영하권 날씨에 코끝이 시린 매서운 바람 속에

어디만큼 봄이 왔는지 살펴도 볼 겸

2월 어느 날 불현듯 고창을 찾았습니다.

호젓한 겨울 정취를 자아내는

취석정(醉石亭)의 풍경이 궁금해 발걸음 했는데요,

'취석(醉石)'이라는 이름은 중국 도연명의 시에서 인용한 것으로,

주변에 가득한 화산리 고인돌의 모습 또한 마치

취한 듯 어지러이 널려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직 마른 잎에 생기가 돌지 않아

여전히 고즈넉하고 느긋한 정취가 나른함을 불러일으키는데요,

겨울 풍류 맛집 취석정과 함께 겨울나기에 들어갔던 노거수는

이제 뽀드득 뽀드득 봄눈을 내밀 준비에 바빠지는 시간입니다.

취석정을 돌아보면서 매운 추위에 몸도 마음도 얼얼한데요,

취석정을 뒤로할 정도로 달달한 충전이 기다리는

고창 착한 가격업소 '커피를 부탁해'로

순간 이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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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석정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고창군청에서도 금방이어서 찾아가기도 쉬운데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가게 바로 앞이

하얀 실선 주차허용지역이어서 마음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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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착한 소비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전국의 착한 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인증 챌린지가 진행중입니다.

고창군에는 모두 52개의 착한 가격업소가 있는데요,

미용업(12개), 숙박업(1개), 음식업(39개) 등입니다.

이들 업소를 10군데 이상 방문해 이용하거나 30회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결제 영수증을 첨부한 뒤 QR코드 설문지에 제출하면

순은 기념메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착한 가격업소도 기운 나고

소확행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소진 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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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반가운 착한 가격 파란색 현판입니다

커피를 부탁해~~~

과연 어떤 커피가 기다릴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2월 고창 착한 가격 업소 카페

'커피를 부탁해' 실내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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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온기가 전해지는 식물들이 옹기종기

눈이 편안해지고 따스한 실내만 둘러봐도

고창 여정의 든든한 친구가 돼주는 커피 충전 시간으로

다음 고창 여정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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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구성은 바 테이블 & 1인 테이블이 있고

한쪽에 아지트 같은 오붓한 방도 있어서

취향 껏 자리하면 될 듯싶습니다.

착한 가격 업소는

위에서 보듯이 안전행정부와 고창군이 지정한

물가 안정 모법업소를 말하는데요,

착한 가격업소 기운 나게 하는

인증 챌린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착하지만 커피 풍미는 신선하다는 것

바로 아실 건데요,

그래서 주문 리스트는 마음의 온도까지

우상향으로 올려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신선한 토마토주스로 충전 시동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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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커피를 부탁해' 다양한 테이블 구성 덕분에

인스타 감성 연출도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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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하실

혼자서도 잘 노는 책장이 있는 작은방은

아지트 공간 같아서 인기인데요,

운 좋게 차지하면 한참을 편하게 쉬어갈 수 있답니다.

간혹 문화 관련 전문서적도 보여 주인장의 취미를 알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초록 식물과 원목 톤이 조화를 이뤄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온도 1도 정도는

거뜬하게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착한 가격업소는 가격도 착하지만,

분위기도 착하기만 합니다.

따뜻함과 미지근함 사이에서 멍 때리는 시간은 계속됩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풍부해

디저트로 뭘 하나 먹었다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번쩍 듭니다.

​

'커피를 부탁해'라는 상호에 어울리게 커피 맛도 일품이었는데요,

거기에 고창 여행의 쉼을 담당하는 고창 착한 가격 업소이니

느긋하게 추위에 언 몸을 녹이고 다시 기운 차려

또 다른 고창을 만나러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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