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다움, 음성의 색을 찾다 제43회 설성문화제

9월 27일 ~9월 28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

9월 27일 ~ 28일 이틀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는 설성문화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음성군의 문화를 알리는 가을축제로 올해로 43회를 맞이하였네요. 기존 설성공원에서 자리를 옮겨 올해는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다채롭게 꾸며졌습니다. 마지막 날 함께했던 설성문화제의 현장 속으로 안내합니다.

2024년 설성문화제는 음성의 전통, 음성의 소리, 음성의 맛, 음성의 책, 음성의 이야기로 구성되었습니다. 음성의 맛은 첫날 고추장 떡볶이 나눔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주 무대의 다채로운 공연은 음성의 소리와 전통을 소개하였습니다. 음성의 책은 그중 이틀간 상설 부스로 운영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 주 무대가 설치되었고 무대 측면과 뒷면으로 책축제 거리와 연계행사였던 충북우수시장박람회 부스가 넓게 이어집니다. 간단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1~2시간은 족히 소요되는 많은 프로그램과 부스였습니다.

주무대의 공연과 쌍두 산맥을 이루었던 체험부스는 음성의 책마당이 담당합니다. 음성군립도서관 부스에서는 군내 도서관이 소개되고 2024년 음성의 책 선정도서 등 전시되고 독서퀴즈를 통해 선물이 증정됩니다. 금왕 교육도서관은 탄생석 팔찌와 모스 큐브 모빌 만들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군내 작은도서관 소개와 새마을문고 는 1인 3권까지 책 무료 교환도 진행되었습니다. 독서의달 9월을 완벽하게 장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특별한 게 있었으니 소이면 비산1리 마을 어르신들의 서툰 화가들의 나들이였습니다. 2024 음성군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으로 작품 전시도 특별하였으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의 이야기 또한 더욱 특별하였습니다.

소이면 비산마을에서는 1976년 부녀회원 주도로 세워진 금융기관 비석새마을금과가 설립되었네요. 비영리금융기관으로 충북 1호였습니다. 단체 사진 속 앞 열에 앉으신 어르신들이 1976년 비석새마을금고 탄생의 주역이었습니다.

몽골텐트 안으로 프로그램에 함께했던 마을 어르신들의 작품이 액자에 곱게 담겨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한 점 한 점이 특별하고 모든 작품이 멋졌습니다.

책거리와 조금 간격을 두고 음성군을 알리는 부스도 좌우로 이어집니다. 화려한 가을을 장식한 음성화훼도 함께입니다. 음성군 홍부 부스의 경우 더욱 안전한 축제를 위한 의료와 통역지원을 필두로 음성군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립니다. 고항사랑기부제 감사 물품, 백야목재문화체험관의 체험부스 한일중, 무극중 등 관내 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지네요. 늦은 시간까지 준비한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모두가 열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설성문화제의 가장 중심은 주 무대였습니다. 첫날 10시 음성문화원의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거북놀이 보존회 음성거북놀이 재현, 극동대학교 학생들의 개막공연, 읍면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설성글로벌페스티벌, 염계달 중고졔 전국 판소리 한마당까지 이어졌습니다. 또한 종합운동장 안에서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녹화되기도 하였습니다

함께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어쩌다 보니 마지막 2개 프로그램만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문화제 이튿날 방문하면서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가장 기대되었건만 도착하고 보니 경연은 마무리되고 시상식이 막 시작된 모습이었습니다. 두근두근 참가자 모두를 기대와 환호하게 만들었던 시상식은 금왕읍의 금상 수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 실설글로벌페스티벌이 시작됩니다

음성에는 2천여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한 특징으로 인해 글로벌 도시를 대표하네요.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성 글로벌페스티벌이 진행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네팔 등 국적이 다양합니다. 또한 무대 또한 밴드, 솔로, 댄스 등으로 실력을 발휘하네요. 중간에 초대가수 무대로 이어지며 화려했던 무대는 시상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상금 2백만 원의 주인공 금상은 태진아의 동반자를 자신감 넘치게 부른 필리핀의 제이비였습니다.

오후 6시가 넘어가면서 하늘은 붉게 노을이 물들고 초대가수 요요미의 무대가 시작되며 공연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됩니다. 객석은 글로벌페스티벌이 시작되기 전 이미 만석이었고 객석 경계선 너머로도 사람들의 띠가 계속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대 주변으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사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예상하지 못 헸던 소중한 무대도 함께합니다. 음성 가온누리 합창단, kbs 청주, mbc안동 어린이 합창단 등 총 4곳의 연합합창으로 음성찬가가 공개되었습니다. 국가 재정 판소리 이수자 조동언 명창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고추, 인삼, 화훼, 복숭아, 쌀, 수박 등의 명품작물과 음성 출신 명창 염계달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청명한 목소리로 음성찬가가 울려 퍼집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음성의 색을 담고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음성찬가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어지는 읍면 대항 민속놀이에 이어 두 번째로 기다렸던 염계달 중고제 전국 판소리 한마당입니다.

판소리 명창 염계달은 음성읍 가섭산 8부 능선에 위치한 사찰 가섭사에서 약 10여 년 수행하였다 합니다. 음성군에서는 2~3년 전부터 명창 염계달을 기억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염계달 중고제 전국 판소리 한마당이었습니다.

판소리대회 대상 수상자의 공연과 명창, 왕기철, 조주석, 정희석 염경애 네 분의 무대가 계속됩니다. 판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대요 우리 소리와 더욱 친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점 붉어진 석양은 무대 저편으로 기울고, 관객들로 꽉 찬 객석,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었습니다

설성문화제를 분홍 물결로 장식하며 대미를 장식하네요. 음성의 예술로 꾸며진 설성문화제는 염계달 중고제 전국 판소리 한마당과 트롯가수 이찬원의 무대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가을축제였습니다.

하지만 설성문화제는 아직 남았으니 첫날 녹화되었던 kbs 전국노래자랑으로 한 번 더 만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dayee0

해당 게시글은 소셜미디어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음성군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기자단] 음성의 색, 5가지 테마로 즐긴 설성문화제","source":"https://blog.naver.com/eumseonggun/223600559116","blogName":"음성군 공..","blogId":"eumseonggun","domainIdOrBlogId":"eumseonggun","nicknameOrBlogId":"음성군","logNo":223600559116,"smartEditorVersion":4,"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m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