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체험,

선사박물관 발굴체험 프로그램

'나도 고고학자'

선사시대란 글자로 역사를 기록하기 전까지의 시대를 의미합니다. 글자가 없었던 시대이기 때문에 고고학자들은 그 시대의 유물이나 유적을 찾아내어 과거 사람들의 문화나 생활 모습을 복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대전선사박물관

​대전 선사박물관에서는 6월 29일부터 7월 13일, 매주 토요일마다 어린이들도 고고학자로 변신하여 선사시대의 유물을 발굴해 보는 체험 교육이 있었습니다. ​

​회차당 6명의 아이와 소규모로 진행된 <나도 고고학자>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

​제일 먼저, 선사박물관 1층 다목적실에서 고고학자처럼 멋지게 차려입은 후 고고학의 정의와 고고학자의 역할, 유적, 유물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발굴 도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

​다음으로, 약 15분간의 설명을 들은 후 선사박물관 2층 출입문을 통해 야외 체험장으로 이동합니다. 선사박물관을 다회 방문했지만, 이 출입문을 통해 체험장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

​2층 출입구로 나와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실제 대전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주거 터가 보존되어 있고, 그 뒤로 발굴체험장이 보입니다.

​함께 공부한 발굴 도구들로 선생님들이 숨겨둔 유물들을 찾아봅니다. 유물이 있을 것 같은 곳에 자유롭게 앉아 모래 속을 깊게 파며 발굴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

​자신이 판 곳에 청동검이나, 토기 등이 나오면 한없이 뿌듯해하는 아이들, 붓으로 흙을 털어내고 유물 상자에 조심스레 올려 보관합니다.

마지막 활동으로, 다시 다목적실로 돌아와 자신이 발굴한 유물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체험활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발굴 작업을 멋지게 해낸 친구들에게는 <어린이 고고학자> 자격증도 부여되었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하여도 고고학자가 장래 희망인 아이들도 꽤 있었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생소한 직업이 되었습니다.

선사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고고학을 접하고 유물 발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을 만든 과거를 소중히 여겨야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어린이 고고학자 자격증도 생긴 만큼 더욱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우리나라 문화 유산을 사랑하고 보존하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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