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을 산행 호명산 4코스 가벼운 산행 코스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뚜벅이로 가을 등반 장소를 찾으시는 분

♧ 가평 가을 산행 코스를 찾으시는 분

가평 가을 산행 호명산 4코스 뚜벅이로 등산하기 (상천역에서 10여분 도보 이동)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무더운 여름날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의 예고대로라면 가을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년보다 더웠던 여름처럼 요번 겨울도 역대급 추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짧은 가을을 어느 때보다 제대로 즐겨야 할 상황이 온 건데,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옆에 있느라 굳어진 몸을 풀기 위해 가벼운 등산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장소를 추천드리려 합니다. 뚜벅이로 가을 등반 장소를 찾으시는 분이나 가평 가을 단풍 산행 코스를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는 가평의 호명산입니다.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가평 호명산 4코스
대중 교통	가평 가을 단풍 시기	편의시설
상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10월 마지막 주 예상	주차장 완비
※ 9월 24일 촬영한 사진으로 단풍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단풍 시기는 10월 넷째 주로 예상합니다.

드론으로 바라보는 호명산 4코스 입구 전경

상천역에서 호명산까지 가는 길에는 안내판이 곳곳에서 잘 보입니다.

호명산 입구 편의 시설(주차장, 휴게마당 등 다양)

호명산은 경춘선의 상천역에서 하차하시면 도보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거리가 무척이나 가까워서 굳이 차를 끌고 오는 것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명산 입구에 도착하시면 주차장과 휴게마당을 비롯한 편의시설이 보입니다. 만약 차를 끌고 오셨다면 이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호명산에는 여러 개의 등산 코스가 있는데 이번에 제가 선택한 코스는 상천역 - 상천초등학교 - 호명호수를 잇는 제4코스였습니다. 총 길이는 4km로 그리 긴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느긋하게 걸어서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4코스는 둘레길이 무척이나 잘 관리되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입구 편의 시설에는 버려진 가로수 가지를 활용해 만든 지팡이를 무료 대여 중이니 등반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대여를 해 보세요.

호명산 노지 캠핑장은 4코스 중턱에

호명산 4코스 중턱에는 노지 캠핑장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공기 좋고 물 맑은 호명산에서 캠핑하고 싶은 분들은 이곳에서 캠핑하시면 되는데, 이용 안내 수칙을 필히 지켜주셔야 합니다. 만약 궁금한 점이 있다면 관리실을 통해 여쭤보시면 됩니다. 노지 캠핑장에서는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등반을 하느라 목이 마르셨다면 이곳에서 물이나 음료를 주문해 드시면 됩니다. 가격이 시내와 큰 차이가 없어서 굳이 짐을 무겁게 할 필요 없이 노지 캠핑장의 매점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짧은 시간 올라왔지만, 오랜만의 등산이라 그런지 목이 엄청 말랐는데 노지 캠핑장에서 마신 물 한 모금이 정말 소중했습니다.

캠핑장 입구 매점

가을 물과 꽃의 조화_ 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호명산의 가을은 정말 맑고 푸르렀습니다. 가평은 미세먼지의 영향을 적게 받아 하늘이 깨끗했는데 맑은 계곡물과 대비되어 더 좋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천천히 걸으며 여름날 에어컨 옆에서 굳어가던 몸을 풀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차가 없어 뚜벅이로 가을 단풍 산행 코스를 찾으시는 분에게 이곳보다 좋은 코스는 찾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특히 호명산 등반길을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끊임없이 흐르는 물줄기가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조용히 흐르는 계곡 물은 호명산 등반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지금까지 호명산 등반코스 제4코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상천역에서 시작하여 호명호수까지 4km 정도되는 어렵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경춘선 역에서 시작되는 코스라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최고 장점이었습니다. 방문자 여러분들도 오랜만에 경치 좋은 호명산을 등반하며 좋은 기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