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쉬운 여러분을 위해

광주의 가을 풍경을 담아봤어요!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광주의 단풍 명소

너브실마을 칠송정을 소개합니다.

올해는 기후변화로

유독 단풍 시계도 늦어졌다고 하죠~

11월 중순경의 너브실마을 풍경입니다.

예년 같으면

이미 낙엽이 떨어져 휑했을 텐데

올해는 아직도 풍성한

가을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너브실마을은

한문으로 광곡(廣谷)인데요.

넓은 골짜기의 순우리말이

너브실이라고 해요.

너브실마을은 고봉 기대승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행주 기씨 집성촌이기도 합니다.

고봉 학술원 옆에 있는 칠송정인데요.

고봉 기대승의 장남인 함재 기효증이

부친이 별세하자 3년간

시묘살이를 한 곳이에요.

사계절 푸른 소나무의 절개가 느껴지는

칠송정은 시묘살이를 하던 때와는 다르게

현재는 기와를 올린 정자의 모습인데요.

부친의 묘소와는 직선거리로

약 300m 정도 떨어져 있었기에

현재 위치로 이전했다고 해요.

역시 광주의 단풍 명소답게

풍경이 너무 예쁘죠?

천천히 너브실 마을 돌담길을 걸어

월봉서원으로 향해봅니다.

은행나무가 아직도 샛노란 은행잎을

가득 머금고 있네요.

월봉서원은 고봉 기대승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자

산월동 동천으로 옮겨졌으며

사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았다가

1978년 사당 등을 건립해

현재 모습을 갖췄습니다.

매년 3월과 9월 초정일에

고봉 기대승의 학덕을 기리는

춘추향제를 모시고 있는데요.

매월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여해 보세요.

광산구 너브실마을 가을 단풍과

월봉서원까지 산책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나봤는데요.

짧아서 아쉬운 가을,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셨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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