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간 전
울산 동구 바다 뷰를 보며 문화생활 가능한 슬도아트
4월에는 노오란 유채꽃이, 5월에는 계란프라이 같은 샤스타데이지가, 그 외에도 사계절 내내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어나는 곳으로 요즘 울산 시민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핫플레이스, 슬도에는 무료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슬도 내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아이들과 방문하기도 좋고 다양한 활동과 함께 각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슬도 아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슬도아트는 원래 소리체험관이었던 공간을 재구조화하여 2024년 1월 19일 개관한 시설이며 무료로 이용 가능해서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곳이랍니다.
슬도아트
주소 : 울산 동구 성끝길 103
영업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무 (점심시간 12:00 - 13:00)
문의전화 : 052-234-1033
이용요금 : 무료
주차정보 : 방어진항공영주차장 이용 시 편리함
단체관람 가능(10인 이상의 경우 문의전화 필수)
슬도아트는 '방어진항 공영 주차장' 을 이용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방문 가능합니다.
주차장의 경우 평일 2시간, 주말 1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차량을 소지하신 분들도 마음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차를 한 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바로 슬도아트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슬도아트 내에서는 매주 시민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라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원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층에는 어린이 체험관이 있어서 아이들이 참여해 볼만한 시설도 다양하고 울산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슬도아트에서 진행되는 전시의 종류는 약 1달마다 바뀌고 있으니 자주 찾아와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25년 4월 12일부터 5월 25일 사이에는 만욱 작가님의 '털갈이를 응원해' 기획초대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고 동물들의 털갈이가 시작되는 봄 시즌에 맞춰서 잘 준비된 전시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쨍한 색감의 작품 위주라 구경하는 동안 눈이 즐거웠고, 슬도 아트의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슬도 등대와 바닷가 풍경도 아름다워서 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털갈이와 꽃가루로 인해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훌쩍이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이 서로 충돌하고 맞물려 살아가는 방식을 탐구했습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찾아오는 작은 불편함조차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공존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니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 분들은 참고해서 체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슬도아트 내의 트 갤러리에서는 슬도의 울림 : 바다가 전하는 디지털 호흡이라는 주제의 미디어아트 전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2024년 11월 27일부터 25년 상반기까지 상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전시가 끝나기 전에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눈으로만 관람하는 게 아니라 손을 대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라 많은 분들이 더더욱 흥미를 느끼고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슬도아트 '트'홀 내에서 볼 수 있는 슬도의 소리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작품은 관객의 행동(터치, 움직임, 참여 등)에 영향을 받는 전시입니다.
벽면을 터치하여 별자리와 파동을 만들고 이때 발생하는 각각의 소리들이 모여 화음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고 해요.
벽면을 쓰다듬으며 원을 만들고, 내가 내는 소리를 찾아보고, 다른 관람객과 화음도 만들어보고, 공간 전체의 모든 음악을 느껴보며 슬도의 낮과 밤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 내부 공간 자체가 파란빛이어서 그런지 차분하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직접 터치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는 처음 접해봤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더더욱 붐빌 것 같은 공간이었어요.
2층 바깥 공간의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었던 VIEW 330, 330도 방향으로 슬도의 바다 뷰를 온전히 다 담아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대였답니다.
슬도의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등대와 파도치는 모습, 그리고 뒤쪽에 있는 유채꽃 단지의 모습까지 다 지켜볼 수 있었는데 바닥에는 초록빛의 잔디가 깔려있어서 사진도 잘 나오는 공간이었어요.
수준 높은 전시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고,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프로그램도 다양해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딱 좋았던 곳이었는데요.
날씨가 좋은 요즘 울산 동구 슬도에 나들이 겸 방문해서 예쁜 꽃들도 구경하고 슬도아트의 작품들도 감상해 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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