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들의 특별 수도원

문경 봉암사

부처님 오신 날

경북 문경 봉암사에 다녀왔습니다.

봉암사

조계종 특별 수도원으로

일반 참배객이나 관광객이

출입할 수 없는 절로

부처님 오신 날만

개방을 하는 천년고찰입니다.

문경 봉암사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지증 국사 도헌이

창건한 천년고찰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 방문하면

공양을 할 수 있는데요.

이날은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공양을 위한 줄이 길게 서있었어요.

스님과 봉사하시는 분들이

공양을 나눠주었고,

절 주변에서 앉아 절 밥을 먹고,

설거지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도다과

나눠주는 곳도 있었는데,

음료를 먹고

미얀마 난민 돕기를 위한 기부금

성의껏 할 수 있었어요.

대웅전 앞으로는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이 가득 걸려 있습니다.

봉암사 연등은 다른 절과 달리

대부분이 흰색이고,

일부는 파스텔톤의 연등이 걸려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대웅전 앞 부처님께

물을 뿌려주며 소원을 비는

관불행사로 방문객들의 긴 줄이 서있습니다.

봉암사 극락전

신라 헌강왕 5년에 건립되어

고려 태조 18년에

정진 대사가 고쳐지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모든 건물이 불탔으나

유일하게 남은 건물로

현재 봉암사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문경 봉암사 삼층 석탑

보물 제169호입니다.

기단 구조가 특이하고

탑신의 각층 비례균형이 적절하여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특히, 머리 장식 모두가

완전히 남아 있어

한국 석탑의 기준이 되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봉암사에는 비석들이 많은데요.

국보로 지정된 지증대사탑비가 있고,

보물지증대사탑, 봉암사 삼층석탑,

정진대사탑, 정진대사탑비 등이 있습니다.

사찰 뒤편 계곡을 따라 10분쯤 걸어가면

희양산 아래 계곡이 나옵니다.

환적 의천 스님

백운대에 조각한 것으로 전해지는

미륵불상이 있습니다.

계곡 바위에 새겨진

마애미륵여래 좌상 앞에서

사람들이 소원을 담아

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청정계곡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거나

쉬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올 수 없는 계곡이었고,

우렁찬 계곡물소리청정계곡

좀 더 즐기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어요.

일주문

사찰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입니다.

봉암사 극락전과 함께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는 일주문입니다.

잠시 들렀다 왔지만

좋은 기운 가득 받아온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또 가보고 싶은

사찰 문경 봉암사였습니다.

2024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이명희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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