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전시 수창청춘맨숀 ‘더대구’ 10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대구 중구 전시 수창청춘맨숀
‘더대구’ 10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1년여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7월 19에 재개관한
수창청춘맨숀은 시민들에게
예술적 체험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Re:Art 프로젝트 1부 ‘더(The)대구’전이
열리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Re:Art 프로젝트는 문화 재생산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한 ‘더(The) 대구’는
10월 16일 수요일까지 수창청춘맨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전시 제목인 ‘더(The) 대구’는
영어의 ‘The'를 활용해
‘더 확실한 대상, 유일한 것’이라는
뜻을 나타낸다고 해요
한글로는 ‘더’로 발음되어
더 다양한 대구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인들이
대구 관련 과거 문화유산 4점에서
영감을 받아 청년예술인들의 시각에서
표현된 대구의 다양한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대구의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 예술과 어떻게 융합되어
표현되었는지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제일 먼저 소수빈 작가의 작품을 만났는데요
이 작품은 대구 관련 문화유산 중
1832년경 간행된 <경상도읍지>에
수록된 대구 지도 채색본으로
대구부읍지를 바탕으로
작가의 식물 작품을 응용하여
재구성한 회화 작품이라고 합니다
알록달록한 식물들이 마치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거 같기도 한데요
원본을 참고한 이 지도는
당시 대구 지역의 지리적 행정적
특징을 담고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로
대구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었어요
작가는 이 전통적인 지도를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넘어
대구 지역의 풍부한 자연 생태계를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식물 요소를 추가하였다고 합니다
무채색의 정사각형이 가득하여
과연 어떤 작품일까 생각했는데
작품의 모티브가 된 하엽정 연못은
반듯한 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고
사각형의 서원과 담장, 연못에 비친 정자는
마치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천원지방> 사상을 연상케 하고
평면을 지각하는 회화 작업 방식을 토대로
사각 형태들의 구성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식물과 꽃을 좋아하여
자연 풍경의 작품을 좋아하는데요
이 작품은 정선미 작가의
경상도읍지에 수록된 경상도 대구도호부의
읍지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해요
시간과 역사의 변화를 식물과 꽃으로
시대적 중첩을 이야기하고
도시의 변화 속에서 변함없는
자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
시대적인 연결고리를 가져본다고 합니다
각 작가마다 대구 관련 문화유산을 보고
재해석 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작품에서 대구의 옛 모습을 찾아볼 때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반갑고
설레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김소라 작가의 <White shell>은
대구문화유산에 포함된 고지도에는
길은 물론 주변의 풍경들이
함께 기록되어 있는데
빛바랜 간판의 표면 위에
굵고 얇게 뻗어가는 물줄기와
높은 산의 형태로 풀어냄으로써
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해요
김상덕 작가의 작품은 조선시대 광여도에 수록된
경상도 대구도호부의 지도 속에서
볼 수 있는 산과 주변 풍경들이
위에서 바라본 듯한 특이한 형태로
구현되어 있는 것에 착안하여
새로운 형태의 지도 속 산의 풍경 외에도
구름, 바다 등 주변의 풍경들도
재해석하여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이민주 작가는 현풍군읍지에 수록된
채색지도에서 영감을 받은 ‘신비에게’
두루마리 그림과 설치 작품은
본인이 현재 살고 있는 옛 현풍군읍지의
바로 옆 신도시 테크노폴리스의
현재와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볼거리가 있었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집중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이이영 작가는 경상도읍지에 수록된
대구부읍지 대구 지도를 보며
평생 자라온 대구의 옛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고 합니다
지도에서는 간략한 선으로 표현되어 있던
크고 작은 산맥과 물길에 집중하여
대구부읍지 대구 지도를 재해석했습니다
다음 공간에서는 또 어떤 작품을 만날까
설레는 마음으로 전시 관람을 이어갑니다
최현실 작가의 시간의 여백이라는 작품인데
대구의 옛 지도, 특히 경상도읍지
대구도호부의 읍지를 새로운 해석으로
공간적 확장을 강조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려는 시도를
담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최소한의 표현으로 회화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점선 드로잉을 통해 복잡한
지리적 요소를 단순화하였다고 해요
배태열 작가는 대구 관련 문화유산인,
광여도에 수록된 경상도 대구도호부의 지도를
재해석하여 작업하였다고 합니다
광여도는 분지인 대구 지역의 지형을
잘 나타내고 있는 채색된 지형도이며 분지라는
지형적 특징을 입체 작업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박한나 작가의 ‘시간을 담은 그릇’은
대구의 중요한 문화유산인 경상도읍지에 수록된
경상도 대구도호부의 읍지 대구 지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였으며
공중에서 내려다 본 시각으로 그려진 지도로
다양한 색을 사용하기 보다는 간략하게
필요한 색만을 사용해
표현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보니 마치 깔끔한
화이트 접시처럼 보이는데
그릇을 매체로 삼아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하네요
작가 노비스르프는 군위군읍지가
만들어 졌을 시기가 빈센트 반 고흐가
활동하던 시대와 겹치는 것을 알게 되었고
1차원적인 접근이긴 하지만
군위군읍지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고흐의 그림들을 같이 그려 넣음으로
같은 시대의 다른 군상이
회화에 포착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군위가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의
발자국이 발견되었던 기록이 있기에
회화의 재미를 위해 공룡도
두어마리 같이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대구 관련 문화유산 4점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청년예술인 15명이 함께 한
Re:Art 프로젝트 1부 ‘더(The) 대구’전
10월 16일까지 진행되오니
수창청춘맨숀을 방문하여
대구의 새로운 문화유산을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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