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빛나는 수원 노송 숲과 영흥수목원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

점점 시원해지면서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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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에서 주관하는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경기도 6개 도시숲이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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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경기도 도시숲은

평택 바람길 숲(평택), 일산호수공원 도시숲(고양),

노송 숲(수원), 영흥수목원 도시숲(수원),

동탄호수공원 도시숲(화성),

상동 호수공원 도시숲(부천) 등 6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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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도 6개 도시숲 중

영흥수목원 도시숲과 수원 노송 숲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수원 노송 숲은 정조대왕이 하사한 소나무가 심어진

역사가 깃들어 있는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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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의 효심을 담아 능행차 길에 심었다고 알려진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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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일부 노송만이 보존되어 있지만

이 노송들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소나무 내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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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고,

최근 국가유산체제 시행에 따라

경기도 자연유산 제1호로 지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노송숲 길 양쪽에 심겨진 노송들 ©강준모 기자

노송 숲은 ‘모범 도시숲’으로 선정된 숲답게

5.6ha크기의 소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도심 속에서도 깊은 산속에 있는 것 같은

짙은 숲을 느낄 수 있는 소나무 숲이었입니다.

노송숲길 ©강준모 기자

노송 숲에는 군데군데 벤치도 설치되어 있고,

야자매트도 깔려 있어서 걷기에 무척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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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소나무 숲에서

자연 속의 휴식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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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노송 숲

도시 숲이라고 하면 흔히 깊은 산속에 있는 수목원이나

자연 보호 구역을 떠올리기 쉽지만,

요즘에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수목원들이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영흥수목원 내부 ©김아정 기자

영흥수목원도 그중 하나로, 2023년 5월에 문을 열어

시민들에게 힐링과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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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숲은 도심 속의 작은 오아시스로,

단순한 녹지 공간 그 이상으로

다양한 환경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환경 보호의 기능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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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수목원은 이런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탄소를 줄이고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는

작은 오아시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흥수목원 입구 ©김아정 기자

또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흥수목원 식물 ©김아정 기자

방문객들은 식물과 자연의 신비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독특한 건축 양식의 전시 온실에서

이국적인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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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 마당과 야외 화원에서는

초록의 생명체들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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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오곡이 풍요롭게 익어가며,

초가을의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감싸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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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이 불기 전,

초가을의 소중한 바람과 함께

수목원에서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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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영흥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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