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영동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춘양역은 작지만 정겨운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용맹함이 느껴지는 백두대간 호랑이와 지역 명품인 춘양목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춘양역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평일 오전, 여유가 느껴지는 한적한 대합실의 모습입니다.

각종 볼거리가 구비된 맞이방이 있어 편안하게 기차를 기다리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춘양역의 열차시간표와 여객운임표도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2017년부터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가 춘양역에 정차하면서 봉화 여행의 접근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는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관광 열차로 영동선 지역의 산세와 경치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춘양역에서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면 봉화의 웅장한 산맥과 맑은 계곡, 그리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춘양역이라는 이름이 ‘성춘향’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춘양역은 만석봉(萬石峯) 아래 들판이 양지바르고 넓어서 늘 봄볕처럼 따스하다는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춘양지역은 각종 광물자원과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이었고, 특히 춘양목 명산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 춘양목은 역 구내에 비치되어 있어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춘양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흑백사진이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춘양역이 처음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1945년 연합군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955년 다시 세워졌고, 1998년이 되어서야 현재의 역사로 신축 이전했습니다.

이처럼 춘양역은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봉화의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소중한 공간입니다.

기차 플랫폼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안전을 위해 선로 무단횡단은 금지되니 반드시 지정된 건널목을 이용해 주세요. 또한 건널목에서는 좌우를 주시하고 다가오는 열차가 없는지 확인 후 건너야 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항상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춘양역 앞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넓은 주차장과 정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봉화군 관광안내도를 비롯하여 봉화군의 축제와 특산물 소개도 함께 제공되어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좋습니다.

따뜻한 봄, 춘양역에 내려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춘양역

주소: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운곡길 22-2

연락처: 1544-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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