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문학문화유산 활용, 설공찬전
순창 문학문화유산 활용, 설공찬전
발효의 고장 순창 최대 축제인 장류축제가 시작되는 첫날. 화창한 가을하늘 덕분에 축제 온도가 상승하는 오후에 ‘옥천문화아카데미’ 현장 취재를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5회 매주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오늘 주제는 ‘순창 문학문화유산의 활용 방안 고찰’입니다.
순창교육지원청 2층 중회의실에 마련된 자리를 꽉 채운 회원들을 보니 오늘 주제에 대한 큰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설공찬전에 대해 오늘 처음 들으신 분 손 들어보세요?”
오늘의 강사인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이복규 교수님의 질문에 여러 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와~ 설공찬전을 모른다고? 하며 놀라기엔 더 많은 정보와 숨은 내용들이 있어서 오히려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소설을 홍길동전으로 배운 우리는 설공찬전을 모르지만, 오랫동안 고소설을 연구해 온 문학박사들은 모두 알고 있다는 설공찬전의 가치. 과연 무엇일까요?
한글로 번역된 최초의 우리 소설, 한글로 읽힌 최초의 우리 소설, 필화 입어 금서로 지정된 최초 소설, 귀신이 등장해 하고픈 말 하는 소설, 저승과 지옥이 등장하는 소설, 고위층이 창작한 최초의 소설, 최초의 페미니즘 소설, 최초의 실화소설, 당시 몰래 베끼다 만 그래서 후반부 내용이 전해지지 않는 소설, 금서인데도 일기책 뒷장에 몰래 적었다가 500여 년 만에 발견될 소설로 순창이 소설의 배경지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런 소식을 접하고 보니, 순창의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순창만이 가진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인데, 설공찬전으로 순창의 중요한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과면에는 2019년에 설립된 아담한 설공찬전테마관이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이 노벨상을 받은 역사적인 순간에 춘향전, 흥부전, 홍길동전처럼 문화관광자원이자 순창의 대표 문화산업으로 미완성된 설공찬전을 원천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학교 교과서에도 최초의 국문소설로 수록되어 순창이 자연스럽게 주목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 행사는 (사)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에서 (사)옥천문화연구원으로 단체명칭 변경 후 처음 진행하는 옥천문화아카데미 행사입니다.
순창의 미래문화유산 교육과 문화콘텐츠 및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지역문화 활성화에 관심 있는 분들은 (사)옥천문화연구원으로 문의 바랍니다.
옥천문화아카데미
주최 : (사)옥천문화연구원
주관 : 옥천문화아카데미추진위원회
문의 : 010-2889-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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