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가을 산책 명소 창원중앙대로와 중앙체육공원의 단풍길
창원중앙대로는 경남도청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까지 약 2.7㎞의 도로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바라본 창원중앙대로는 왕복 10차선의 넓은 길과 도로 양옆의 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도로 중앙에는 화단 분리대가 설치되어 있고, 양쪽 도로 외곽에는 자전거도로와 차선폭 크기의 인도를 배치했으며, 이를 구분할 수 있는 화단을 조성해 도로 양옆 건물 간 거리가 약 100여 미터 가까이 된다. (출처: 나무위키)
창원은 계획도시로 설계 단계에서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고, 도로변에도 나무를 많이 심었다.
도시가 조성된 지 50여 년이 지난 현재, 나무들이 아름드리 자라 사계절 내내 숲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경남도청과 창원시청 사이 단풍 명소로는 용지공원과 성산아트홀 앞이 있다.
특히 성산아트홀 앞 단풍 거리는 올해 예년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성산아트홀 앞에 있는 단풍나무 거리는 올여름의 긴 더위와 높은 기온 탓인지 단풍이 예년만큼 선명하게 물들지 않았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이다.
창원중앙대로 서쪽 끝에 있는 중앙체육공원은 성산구 중앙동과 상남동 완충 녹지에 조성된 체육공원으로,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주로 심겨 있으며, 다양한 운동시설과 조깅로를 갖추고 있어서 여러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건너편에는 중앙대로를 사이에 두고 중앙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왼쪽에 있는 공원은 “빗물테마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2015년 여름철 반복적으로 피해를 보는 내동 상가와 창원병원 사거리의 상습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중앙체육공원 하부에 우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2016년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방재시설 교육 및 다양한 안전 체험활동이 가능한 빗물테마공원을 조성하였다.
중앙체육공원과 빗물테마공원에 조성된 산책로는 600여 미터로 거리가 비슷하다.
빗물테마공원은 가장자리 산책로와 공원 안쪽을 철조망으로 구분해 놓고 있다.
우수 저류시설과 빗물테마공원이 조성되면서 나무가 지나치게 밀집해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지만, 산책로는 숲이 우거져 있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빗물테마공원은 “호수에 떠 있는 오리와 나뭇잎 위의 달팽이”를 형상한 디자인으로, 공원 중앙에 파고라와 오리 조각이 자리 잡고 있다.
빗물테마파크에서 중앙대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중앙체육공원 진입로가 나온다.
공원은 어느 곳에서나 진입할 수 있지만, 이곳에 공원의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
중앙체육공원에 들어서면 공원을 조성한 지 오래되어 큰 나무들이 많아 숲에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공원에, 눈에 띄는 큰 느티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잘 관리되어 공원 방문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중앙체육공원은 공원 중앙에 체육시설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숲길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는 우레탄 길과 흙길 두 종류로 조성되어 있어, 흙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나무들 사이에는 사람들이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길도 있어 산책로는 전체적으로 세 개의 길이 보인다.
중앙체육공원 내의 나무는 주로 소나무와 느티나무로 공원이 조성된 지 오래되어 숲길을 걷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중앙체육공원은 창원대로와 인접해 있어, 도로변 나무들은 다른 곳보다 조금 일찍 단풍이 들었다.
중앙체육공원 중앙에는 배드민턴, 족구,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창원은 흔히 공업단지로만 생각되지만, 철저한 계획을 통해 도시 곳곳에 나무와 숲을 조성하여 사계절 내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되었다. 올가을, 창원 시내에서 다양한 단풍의 아름다움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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