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 맛집 <흥국사>에서 명상과 힐링의 시간 가져 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끔 명상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텐데요. 도심에서 멀지 않은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고양 한미산 흥국사입니다.
고양 흥국사는 북한산이 마주 보이는 노고산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양 생태하천 창릉천을 건너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갈 때마다 울창한 숲과 조용한 분위기에 반하게 되는 사찰입니다. 특히 흥국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봉우리들이 장관입니다.
고양 흥국사는 1,400년 전 신라 시대 북한산에서 수행하던 원효 대사가 창건했습니다. 처음에는 '흥선암'이라는 작은 암자에 불과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큰 사찰로 번영하였고 지금의 흥국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흥국사의 전각 배치는 일주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 해탈문을 지나면 흥국사 앞마당에 닿게 됩니다. 전면에 미타전을 중심으로 범종각과 해명선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미타전을 지나면 중심 전각인 약사전이 있고 그 옆으로 나한전, 명부전이 있습니다. 흥국사가 가장 번창한 것은 조선 영조 임금 때입니다. 1686년(숙종 12)에 중창을 거쳐 미타전 개금불사와 약사전 중창이 모두 영조 임금 때 이루어졌습니다.
흥국사는 왕실과의 인연이 깊은 사찰입니다. 조선 영조 임금이 모친 숙빈 최 씨 묘를 갈 때마다 흥국사에 들렸으며, 약사전의 편액 글씨를 직접 써서 하사하기도 했습니다. 영조는 흥국사를 왕실의 원찰로 삼고 ‘흥국사’로 개명하였습니다.
흥국사 문화재 탐방
흥국사에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대방과 미타전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입니다. 이 불상은 얼굴의 표현이나 옷 주름, 조각 수법 등이 전형적인 조선 후기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빼어난 작품입니다.
미타전의 흥국사 ‘극락구품도’ 역시 눈여겨볼 만한데요. 전체 화면을 상하좌우 각각 3등분 하여 총 9면에 아미타불에 의한 극락정토의 아미타회상 장면과 왕생 장면을 상품, 중품, 하품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흥국사 미타전은 흥국사와 왕실의 관계를 보여주는 건축물인데요. 조선 말 염불이 성행하자 주요 불전과는 다른 접대를 위한 공간으로 ‘대방’이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규모가 큰 절, 특히 왕실의 원찰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흥국사 대방은 염불당 형식의 큰 방을 중심으로 좌우에 승방과 부엌, 누각, 마루, 툇마루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궁전 건축물을 떠올리게 하는 툇마루 등 흥미로운 불교 건축의 단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흥국사 ‘명상의 길’과 ‘템플스테이’에서 갖는 힐링의 시간>
흥국사에는 흥국사둘레길, 명상의 길 등 명상과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흥국사는 ‘참 나를 찾아서’라는 템플스테이를 연중 운영하고 있는데요. ‘체험형’, ‘휴식형’, ‘당일형’ 및 ‘소외 계층 무료 템플스테이’ 등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당일형’은 짧은 시간 산사에 머무르면서 숲속을 거닐고 향긋한 차 한 잔을 두고 스님과의 차담을 가질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분들에게 인기입니다.
약사전 뒤편 산자락에는 500년 된 보호수와 ‘명상쉼터’와 ‘북한산전망대’가 있습니다. 숲속 그늘 벤치에 기대앉아 숲 향기와 바람에 몸을 맡기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치유가 되는 듯합니다.
최근 힐링과 명상을 위해 사찰 발걸음을 하는 분들이 늘어난 듯합니다. 잠시나마 도심에서 떨어져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울창한 숲과 멋진 북한산 뷰를 자랑하는 고양 흥국사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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