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행복한 동행 '구립 강서구직업재활센터'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의 문턱.

허준로를 따라 ‘서진학교’를 지나 ‘허준박물관’옆에 자리 잡은 ‘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에 닿았습니다.

규모 있는 5층 건물의 1층 ‘GS편의점’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티 없는 밝은 미소로 친절하게 고객을 맞는 첫인상이 다른 편의점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다정한 정감이 듬뿍 묻어있습니다.

응대를 하는 분과 같이 근무하는 또 한 분이 살짝 귀띔을 해주십니다.

“저분은 발달장애인이고 자신은 업무를 보조하는 근로지원인”이라 하십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나의 그릇된 편견’에 그저 부끄러움이 밀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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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 저마다 부여된 과업에 곁눈질조차 주지 않고 삼매경에 빠져 있는 2, 3층 작업장에 들어갔습니다.

섬세한 손길이 요구되는 방역 마스크와 세밀한 수작업이 필요한 각종 완제품을 임가공 생산하는 곳입니다.

올해 9월에는 서울시 자치구에선 처음으로 ‘장애인 제설제 작업장’을 개소했습니다.

국가에서 품질을 인증받은 양질의 동절기 안전예방의 필수품인 제설제를 생산하여 여러 수요처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립 강서구직업재활센터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훈련과정을 거쳐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동행자로서의 자기 몫을 다 할 수 있게 역량을 배양시키고,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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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은 에이블 마켓 나라장터 등 온라인 마켓과 우체국 쇼핑몰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문은 전화 [제설재] ☏ 02-3661-0366 [마스크] ☏ 02-3661-0450 또는 팩스 02-3661-0360로 하면 됩니다.

센터에서는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미술, 음악, 검도,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해 정신건강과 체력단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능력의 차이가 있듯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선입견에서 탈피해 그저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장애인이 평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기 위해서는 비장애인과 자주 어울려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행복한 동행을 위한 후원 안내 및 신청

정기후원 | 자동이체 방법을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301-769803 (예금주: 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

일반 후원 | 현금 및 현물의 형태로 비정규적으로 후원

▷ ☏ 02-3661-0362

재능 후원 | 교육 프로그램, 상담, 미술/음악 활동 등 취미활동 지원

자원봉사 | 개인,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

▷1365 자원봉사 포털 (http://www.1365.go.kr)

구립 강서직업재활센터

서울특별시 강서구 허준로 95-9

☏ 02-3661-0362

지하철 9호선 가양역 1번 출구 도보 10분

버스 6630, 6657, 1002, 6645, 6712번

강서까치뉴스 이상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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