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농협창고로 지어졌다가 새롭게 새 단장을 하여

주민친화공간 및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는 곳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홍성군 여행과 취재를 위해 항상 지나쳤던 길목에 있더라고요.

외관에서 봤을 때 낡은 창고가 개조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

민간사업자가 자영업을 하는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실은 '잇슈창고'라고 면천읍성 내 면천창고와 비슷한 시기에 개장한 곳이더라고요.

잇슈창고 마을 주변은 참 고즈넉하고 평화로웠습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과 함께 처음으로 방문해 봤습니다.

옛 농협창고의 정문에 '대평창고 연혁'이라고 하는

현재 잇슈창고의 연혁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1974년 8월에 홍동면 대평 농협창고로 신축되어

1983년에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현재의 광천읍으로 편입되었는데요.

그 이후에는 정부양곡 수매창고로 오랫동안 활용되었다가

2020년 10월, 홍성군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행정안전부)의 공모에 선정되며

2021년 12월에 잇슈창고로 변신한 곳입니다. ​

창고 주변으로 정비가 깔끔하게 되면서 마을로 진입하는 진입로도 넓어졌고

잇슈창고에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주차장도 넓게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야외 공간에는 아이들이 잠시 놀 수 있는 놀이터 공간도 있었고요.

잇슈창고 주변으로 광천을 대표하는 명소들이 재밌는 지도에 표기되어 있어 한참을 살펴봤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지역과 마을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선순환의 과정이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평상시의 잇슈창고는 지역을 대표하는 '카페'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행사나 축제, 프로그램이 있을 때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활용되는데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보통 카페로 운영되니 기본적으로 관광을 하러 오실 때 들리시면 되는 곳입니다.

다양한 음료를 메뉴로 준비하고 있는데, 특히 수제로 만든 메뉴들이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

옛 농협창고를 개조한 곳인 만큼,

요즘 카페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엔틱함'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페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도 잘 했고요.

화장실도 깔끔하게 구성하였고(남녀 합쳐서 총 4개소), 회의실, 프로그램실 등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보여드릴 건데요. 가족단위로 들어갈 수 있는 북 카페 공간도 있었습니다. ​

실습주방, 스튜디오 등 특화공간도 기본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아직까지 완벽하게 공간이 구성된 것은 아니지만 2021년 개관 이후

크고 작은 지역 축제와 행사를 개최한 이력이 있어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영화도 사영하는 상영관으로 변신한 적도 있데요! ​

잇슈창고는 '충남 홍성군 광천읍 홍나동로121'에 위치하고 있고

내비게이션에 '잇슈창고'라고 치셔도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어 언제든 찾아오시기 좋다는 점인데요.

기본적으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1시까지로 넉넉한 시간 동안 운영된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잠시 쉬어가고 싶은 '카페 투어'를 곁들이고 싶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홍성 잇슈창고는 그런 여행에 참 제격인 곳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는 점을 참고하셔서 잇슈창고가 기억나실 때는 언제든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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