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시골 인심이 느껴지는 갈산전통시장
홍성군에는 갈산이라는 작은 읍내가 있습니다. 오일장은 3일과 8일 날 열려서
장날마다 관광객과 주민들의 인파로 붐빕니다.
갈산면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출생지입니다.
인근에도 생가도 있고, 기념관도 있습니다.
여행을 하시면서 갈산 시장도 꼭 들려주세요.
방문하였던 1월 3일과 8일 모두 눈이 와서
추운 날씨로 인해 많은 분들이 오진 못하였지만
시골의 장과 흰 눈이 운치가 나름 있었습니다.
싱싱한 채소와 버섯, 딸기, 고추, 기름장 모두 팔고 있습니다.
추운 날에 살아남은 채소들은 맛이 고소하고
풍미가 대단합니다.
벌교 꼬막과 김, 꽁꽁 언 동태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꼬막은 예전에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술안주였습니다만
지금은 물가도 많이 오르고, 갯벌에서 꼬막이 많이 나오지 않아
가격이 꽤나 비쌉니다.
정겨운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삼계탕 집 앞에
살아 있는 닭이 있습니다. 날개를 푸드득 펴서 소리 나는 곳으로 가니
닭이 위용 넘치는 날갯짓으로 시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서해안과 가까워서 해산물이 풍부하였습니다.
언제나 싱싱한 해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어서
맛과 품질은 보장합니다.
어르신들이 추운 날씨지만 시장에 나오셨습니다.
홍성군에서는 홍성전통시장과 갈산시장, 광천시장이 대표적입니다.
시장마다 특징은 분명하게 있습니다만 갈산시장은 규모는 비록 작지만
상인들의 정도 느껴지고, 노포도 꽤나 많아 현지인들이 찾는 식당도 있었습니다.
골목마다 눈이 쌓여 있고, 맛있는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커피숍에 익숙한 세대지만 다방도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장사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한결같이 비슷하지요.
날씨가 냉랭한 탓에 겹겹이 두꺼운 옷을 입으셨습니다.
홍성 여행을 오신 분들은 꼭 시장을 들르셔야만 합니다.
바닷가 인근에 시장은 도심에 있는 시장과는 다른 맛이 존재를 합니다.
말린 생선을 줄지어 나열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형마트가 편리하고 저렴해서 전통시장이 사라지고 있지만,
지금도 유지하며 전통을 지키는 상인들을 보며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농산물과 수산물, 공산품, 과일, 반찬 등 다양한 품목의 물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먹거리를 구매하고 여행을 한층 더 즐겁게 하기 위해
안성맞춤인 시장입니다.
장날이 아니더라도 시장 바깥쪽 인도에서 좌판을 놓고
농작물을 판매하시는 시골 어르신들도 있으니
언제든 시골 장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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