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제주성의 군사지휘소가 위치했던 <운주당지구 역사공원>
“조선시대 제주성(濟州城) 내 군사지휘소 겸 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축조한 누대(樓臺)인 운주당(運籌堂)이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당시 군사요충지로서 역사적 장소성의 지닌 가치가 크므로, 해당 부지를 「운주당지구」로 명명,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음.” <출처: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문화/역사→제주의문화재> |
2022년 5월, 제주시 일도일동에
운주당지구 역사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여기서 운주당이란,
조선시대 제주성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곳에 있었고,
제주의 북쪽 바다를 감시하고 경계할 수 있었던
‘군사지휘소’의 역할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또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형유산 제26호’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운주당지구 역사공원 조성 과정에 대한
안내뿐만 아니라 각종 기록물을 통해
운주당의 가치를 비롯해
제주성 내 주요 문화재 및 문화유적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왜구를 격퇴했던
‘을묘왜변 제주대첩’
승리를 기억하기 위해
공원 내 비가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현재는 고층 건물들로 인해 잘 보이진 않지만,
탑동~건입동 제주항을 비롯한
북쪽 바다가
넓게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운주당의 하단 쪽에서
올려다본 모습을 봐도
주변 지형 대비 높게 축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어 감춰져 있던
제주성 유적지들이 점차 복원되어 밝혀짐으로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과거 역사를 보고 기억할 수 있어
뜻깊었던 장소였습니다.
제주성 유적지를 비롯해
한 번쯤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고성혁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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