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주전고개 ‘망양대’에 올라

조선시대 홍세태

향토시를 만나다.

울산 동구에는 조선시대 주밭재라 불리던

주전고개 길이 유명합니다.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길로

매년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지요.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3호 주전봉수대와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봉호사가 위치 해 있서

역사적인 탐방코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전봉수대, 봉호사앞 동해바다 조망

봉수대 입구에서 좌측으로 조금 걷다보면

조선시대 300년 전 홍세태 시인이

자주 올랐을 장소 지금의 망양대가 보입니다.

큰 바다를 바라보는 장소

망양대’에 올라 멀리 동해바다를

꼭 바라보시고 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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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비치는 윤슬이

그지없이 아름답거든요.

300년 전 노경에 울산목장 감목관으로

울산동구에 와 있을 때

딸과 두 아우의 부음(訃音)을 받고도

장례식에 가지 못하는 신세였고,

외손자가 왔다가 돌아가면

주밭재(주전고개) 이 곳 망양대에 와서

망망대해(茫茫大海)를 앞에 두고

통곡으로 아픈마음 한바탕 달랜 후 시를 섰답니다.

울산동구 주전고개 망양대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잠시 300년 전 홍세태 시인의

‘주밭재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보면서’를

감상하고 가실게요.

주밭재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김송태 역-

여러 차례 넘어다닌 주밭재 아니던가

이번엔 올라보니 그리 힘들지 않네

그야 안장에 앉아왔으니 어허 벌써 늙엇구나

꾸짖으며 말을 몰았으니

그래도 건장함을 알겠네

넓디넓은 바다 가로놓여

끝이 없는데 먼 산이 솟아 있지만

그리 높지는 않구먼

나에겐 앞일을 내다보는 눈이 있는데

八월엔 또 한 번 큰 파도 보게 될 거야

출처: 울산동구문화원 300년 전 시간여행 中

울산동구 주전고개 ‘망양대’에 올라

동해바다 윤슬로 반짝이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한 시름 잊으시고,

조선시대 300년 전

당시 유하 홍세태시인이 남긴 시도

한 번 읊어 보심은 어떨런지요?

소풍 도시락에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도

너무나 좋을 장소입니다.

싯귀에고 여러번 주밭재를 올랏지만

그리 높지 않다고합니다.

지금은 봉호사에 주차도 가능하니

더욱 편하게 망양대에 올 라 볼 수 있습니다.

주밭(朱田)

-김송태 역-

주밭 십리 길을 가마 타고 넘어오니

오늘따라 배웅하는 이 아무도 없네

지난번 왔던 풀밭에 홀로 앉았노라니

가을꽃만 쓸쓸하여 시름겨웁네

-유하 홍세태-

출처: 울산동구문화원 300년 전 시간여행 中

당시 울적한 마음의 여운을 시를 지어 남긴

조선의 소중한 기록유산

울산 동구에 거처하며

만날 수 있는 것은 큰 인연이며 행운입니다.

울산 동구를 방문하시고,여행 하신다면

울산 동구의 역사와 동해의

멋진 풍광을 함께 품을 수 있는

주전봉수대, 봉호사, 망양대

꼭 들러 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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