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전
스토리텔링이 있는 울주군 여행지 충렬공 박제상 유적지
제가 울산에서 특히 울주군을 좋아하는 이유는 신불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풍경과 반구대와 같은 오랜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충렬공 박제상 유적지는 울산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 박제상을 기리는 곳인데 어떠한 시설로 되어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제상 유적지 입구에 설치된 다리를 통과해야만 하는데 여기가 은근 인상이 깊게 남습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아래에는 암반이 있고 약하면서도 강하게 흐르는 물길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지금처럼 주변이 도시화가 되지 않았더라면 주변 정경이 아주 멋졌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유달리 전원주택이 많이 보였는데 아무래도 공기 좋고 땅이 비옥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붉은색의 홍살문을 통과할 때는 자연스레 마음이 경건해지는 것 같습니다.
입구 쪽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정보를 취합할 수 있습니다. 충렬공 박제상 유적지는 크게 치산 서원, 기념관, 삼모녀상, 효열비, 추모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주변 정경을 만끽하면서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입구와 홍살문을 차례대로 거치면 자연스레 마주하는 곳은 치산 서원입니다. 원래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부인, 그리고 두 딸을 기리는 곳이었는데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살짝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보통 한 명의 인물만 모시는 게 대부분인데 치산 서원에서는 부인과 두 명의 딸까지 제사를 지냈다고 하니 말입니다.
하나의 가정이 나라를 위해 큰 희생을 치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박제상 유적지는 역사와 함께 스토리텔링을 가미하고 있어 흥미로운 요소가 있는 곳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박제상 기념관을 방문하시면 자세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무료 관람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울주군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어서 아직 방문해 보지 못하셨다면 권해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그래도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눌지왕은 타국에 볼모로 잡힌 동생들을 구하기 위해 박제상을 불렀다고 합니다. 임무에는 성공했지만 왜국에서 정작 본인은 탈출하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신라에 남아있던 가족들은 박제상이 돌아오기를 기만을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삼모녀상과 함께 설화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아픈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전래동화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은 들어 본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기념관 뒤로 돌아가면 추모비가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확실히 이야기를 알고 방문한 것과 그냥 둘러보는 것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 의미를 찾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다양한 수목들이 식재되어 있어 4월부터는 경치도 멋질 것 같습니다. 울주군을 대표하는 역사여행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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