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

알록달록 물드는 나뭇잎과

얼굴에 닿는 신선한 공기는

우리의 걸음을 숲으로 재촉합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시숲

울산숲으로의 산책 어떠신가요?

2021년 12월 도시 외곽으로 철도가 옮겨가면서

울산 북구를 가로지르던 동해남부선이 폐쇄되었습니다.

100년된 철길만 남았던 쓸쓸함도 잠시

추억 속 기찻길이 푸른 숲길로 재탄생해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100년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이제는 울산숲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곳

울산시계에서 시작해 호계역까지

옛 철길을 따라 우리 함께 걸어요~

기후위기대응 도시숲 울산숲에서 함께 걸어요~

울산숲 코스

🚩경주 울산 시계~중산교차로~약수마을~호계동

울산숲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인

울산시계부터 송정지구까지 만들어지는

6.5km의 대규모 도시숲입니다.

구간은 총 3곳으로

1구간 이화구간(울산 시계~중산 교차로)

2구간 호계구간(약수마을~호계동)

3구간 송정구간(송정지구)로 나뉩니다.

현재는 2구간까지 만들어져 있고

3구간은 올해 안에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입니다.

#1구간 이화구간

(경주 울산 시계~중산 교차로)

1구간 이화구간은 울산과 경주의

경계 지역인 울산 시계에서 중산 교차로까지

1.6km의 산책길로 이어집니다.

통일신라 산성인 관문성에서 시작되는 첫 구간인

이화구간에는 나들목 숲길을 테마로

대나무와 이팝나무, 단풍나무가 줄지어 서있어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심 속 허파라고도 불리는 도시숲은

도시의 시민들에게 휴식과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기후위기 대응에도 효과를 내고 있어요.

도시숲이 있음으로 해서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가량 낮출 수 있고

습도는 9~23% 높일 수 있어

기후위기에 크기 기여해 그 가치가 높습니다.

울산 북구에도 멋진 도시숲

울산숲이 있어 참 다행이에요~~

이화구간은 쭉 뻗은 산책로가 특징입니다.

잘 가꾸어진 숲길로 걸어가는 것 자체가

힐링과 여유가 느껴집니다.

어느 계절에 걸어도

각기 다른 숲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울산숲

그 중에서도 가을의 울산숲

더욱 머물고 싶고 걷고 싶은 곳입니다.

이화구간은 이화정마을을 지나

중산 교차로에서 끝나는 구간으로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울산숲 전 구간은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등

이동장치의 운행이 불가하니 참고해주세요.


#2구간 호계구간

(약수마을~호계동)

2구간 호계구간은 약수마을에서 호계동까지

3.6km의 산책길입니다.

사계절 비단숲길을 테마로 조성해

메타세쿼이아와 가시나무 등

키 큰 나무들이 빼곡히 채운 싱그러운 산책길입니다.

울산숲이 좋은 건 구간별로 경계가 없다는 것인데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1구간부터 계속 이어서 걸어보시면 좋겠죠~

1구간 종점에서 10분 거리인 약수마을에서 시작해

호계까지 연달아 걸으면

약 2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차를 타고 가시는 분들은

호계역 폐역 옆에 넓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구간별로 울산숲 진입로가 잘 만들어져 있고

안내판도 마련돼 있어서

찾아가시기 쉽게 되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장소죠~

3구간의 끝부분 호계역에 다다르면

옛 추억과 감성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1922년 운영을 시작한 호계역

1년에 1~2천 명 탑승객이 이용할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던 역이었습니다.

2021년 북울산역이 개통되면서

폐역이 되었던 호계역의 추억은 남기고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꽃과 나무로 단장한 철길과 호계역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구)호계역사 화장실 개방>

이용시간 : 평일 09:00~17:00

울산숲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지난 9월 19일부터

구)호계역사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울산숲을 더 자주 찾을 것 같아요~


<울산숲 맨발산책길>

상안교사거리~신답사거리 사이

호계구간에는 맨발 산책로

조성돼 있어 맨발걷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울산숲 엘리야병원 옆 맨발산책로는

0.2km의 황토 산책로로

울산숲 구간 중 상안교사거리에서

신답사거리 사이와 옛 호계역사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요.

맨발걷기로 주변에는 키작은 꽃들이 자라고 있어

아기자리한 풍경을 감상하며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3구간 송정구간

(송정지구)

3구간인 송정구간은 길이 1.3km로

물향기숲길을 테마로 한 산책길을 꾸미고 있습니다.

상쾌한 물소리가 퍼지는 숲길에는

수수꽃다리, 목서나무 등

향이 진한 나무들을 심는다고 해요.

잠깐의 산책으로도 향기를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3구간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끝없이 이어질 울산숲의 아름다운 모습이

정말 기다려지네요~


가을을 느끼며 함께 걸어본

울산숲 어떠셨나요?

옛 철길의 추억도 떠올리고

새로운 울산숲의 매력도 담아가며

계속해서 걷고 싶은 길

이번 주말에는 울산숲을 따라 걸으며

가을의 풍경을 가득 담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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