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볼만한곳 제물포구락부에서 열린, 사색(四色)있는 공연 후기
지난 11월 2일 토요일
인천시 제물포구락부 매켄지 홀에서는
젊은 음악인들의 작은 공연이 있었습니다.
사색(四色) 있는 공연
제물포구락부는 1883 년
인천이 개항되면서,
인천 제물포에 거주하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외국인들의 사교모임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현재 실내에는 바(bar)가 있고
여러 나라들의 기념품, 전통 인형, 도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또한, 아래 재물포구락부 홈페이지에서
재물포구락부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재물포구락부 ▼
저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사색(四色) 있는 공연 관람 후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공연은 젊은 음악가들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독주 무대와
콜라보 무대를 통해,
각기 다른 사색(四色)의 음악을 선보여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연주회가 열렸던 제물포구락부 매켄지 홀은
약 40 명 정도의 관객이
들어찰 정도의 공간인데요.
근대 개화기 사교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에서 연주회가 열리니
그 시대의 사교 클럽이
다시 운영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제 출연진을 한 명 한 명 만나 볼까요?
스네어 드럼 연주자 나승열이
첫 연주자로 나서
아주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나승열은
♪ 캐리비언해적 OST
♪ 라데츠키 행진곡
♪ 슈퍼맨 OST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두 번째 연주자 정혜영은
♪ 퀸 메들리
♪ 그대에게
♪ 내 나이가 어때서
♪ 어머나 등을
트럼펫 연주로 들려주었어요.
젊은 연주자이지만,
여유 있는 무대매너에
40~50 대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습니다.
세 번째 출연자인
비올라 연주자 임기량은
♪ 사랑의 꿈
♪ 트로이메라이
♪ 임영웅의 ‘바램’ 등
잔잔한 음악들을
소곤거리듯 들려주었습니다.
관객들은 앞선 트럼펫 공연 때와는 달리
아주 조용히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습니다.
사색(四色) 중 마지막 색(色)은
4인조로 구성된
어더콰르텟이 장식했습니다.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으로
구성된 여성 4 인조 실내악단인 어더콰르텟은
♪ 아리랑랩소디
♪ 섬집 아기
♪ Flying Petals
♪ 깊은 밤을 날아서 등
4 곡을 연주했습니다.
‘어더콰르텟’이라는 악단 이름은
‘어우렁더우렁’에서 따왔다고 해요.
4개의 악기가 어우러져 내는 소리는
깊이 있고 짜임새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마지막 대단원은
연주자 전원이 출연해
이승우 작곡의
‘개항장 교향곡’을 선보였습니다.
인천개항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요.
개항장 제물포구락부에서 듣는
‘개항장 교향곡’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공연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져 내리더라고요.
멀리 인천 앞바다가
석양에 물들어가는 광경도
아주 멋졌답니다.
활기찬 청년 연주자들의 공연 여운이
오래도록 가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인천 제물포구락부
‘사색 있는 공연’은
젊은 연주자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클래식’관람 기회를
제공해 준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이러한 문화공연이
좀 더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물포구락부>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변영숙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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