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친근한 클래식 여행 '2024 우리동네 해피클래식'

대전시립 교향악단 2024 우리 동네 해피 클래식은 클래식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각 구 문화원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음악회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을 가까이서 즐길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연은 대덕문화원, 중구 문화원, 유성문화원, 동구문화원 등 여러 문화원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작은 손을 잡고 하나둘 공연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환한 미소를 선사합니다. 음악이 시작되기 전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공연장에 펴지며, 이들의 발걸음이 해피 클래식의 따뜻한 분위기를 열어 줍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의 지역별 문화 공간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누릴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매년 여러 차례 열리는 이 공연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한 행복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특히 연주에는 해설이 곁들여져,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클래식 명곡뿐 아니라 영화 OST 같은 친숙한 곡들도 포함되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진행과 피아노를 담당하시는 이진옥 선생님이 첫 연주곡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1악장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에 대해 설명해 주시자 공연장은 기대로 가득 차고, 클래식 선율이 곧 이 특별한 하루의 첫 장을 장식합니다.

무대에 오른 대전시립 교향악단 선생님들이 환한 미소로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특별한 음악 여정을 열었습니다. 첫 연주곡인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1악장을 선보이기 위해 차분히 악기를 조율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1악장 서주(Prelude)는 모든 동물이 조용히 숨을 죽이며 사자가 등장할 준비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선율로 그려 냅니다.

아주 웅장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멜로디가 흐르고 피아노와 현악기의 부드럽고 은근한 연주가 중심을 이루며, 마치 무대의 커튼이 서서히 열리는 것처럼 음악의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1악장, 사자왕의 행진에는 사자의 무거운 발걸음을 표현하며 땅을 울리는 듯한 리듬은 피아노가 연주합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들이 연주하는 멜로디는 사자가 걷는 모습처럼 힘차고 부드럽습니다.

더블베이스는 사자의 낮은 목소리를 흉내 내며 웅장함을 더 합니다.

2악장 암탉과 수탉은 주로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표현됩니다. 이 두 악기는 닭들이 서로 재잘대고 투닥거리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합니다.

4악장 느릿느릿한 유머의 음악 거북이 5악장은 묵직했고, 우아한 발걸음 코끼리 악장은 더블 베이스로 연주되었습니다.

6악장 뛰어오르는 리듬의 음악 캥거루악장은 피아노로, 7악장 반짝이는 물속의 세계 수족관은 플루트, 피아노, 그리고 현악기로 연주됩니다. 8악장 우스꽝스러운 동물의 묘사 귀가 긴 사람들은 바이올린으로 연주됩니다.

9악장 고요한 숲의 속삭임 숲속의 뻐꾸기는 클라리넷이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모방하며 연주됩니다. 고요한 숲을 배경으로, 클라리넷의 간결한 선율이 뻐꾸기의 뻐꾹 소리를 재현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0악장 빠르고 경쾌한 새들의 춤 새장 악장은 플루트가 중심이 되어 새들의 경쾌함을 표현합니다.

12악장 과거의 흔적을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화석 악장은 실로폰과 현악기가 사용됩니다. 과거에 존재했던 생명체들의 흔적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하며, 이 곡을 듣는 이들에게 경쾌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13악장 우아함이 깃든 선율 백조는 첼로가 중심이 되어 부드럽고 유려한 멜로디를 연주합니다. 첼로의 깊고 아름다운 음색은 우아하게 떠다니는 백조의 움직임을 표현하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4악장 화려하게 끝맺는 동물들의 축제 피날레는 다양한 현악기, 피아노, 플루트 등 여러 가지 악기가 모두 동원되어 활기차고 경쾌하게 연주됩니다. 이 악장은 동물들의 대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순간을 표현하며 빠르고 다채로운 리듬이 청중들에게 신나는 에너지를 선사합니다.

슈라이너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점점 작아지는>은 음악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연주로 이진아 선생님이 클라리넷 연주로 이 시범은 클라리넷의 구조와 음색 변화를 청중에게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입니다.

클라리넷은 여러 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연주하면 점점 더 짧고 높은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연주는 악기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유머러스한 방법입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짧은 관하나만 남겨 소리를 내는 장면에 즐거워합니다. 이는 연주자와 청중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됩니다.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을 조철희 선생님의 연주로 매우 빠르고 경쾌한 멜로디로, 마치 왕벌이 빠르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특히 플루트로 연주될 때는 악기의 맑고 청아한 음색이 곡의 속도감과 민첩함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다 함께 불러요 〈동요 모음곡〉을 실로폰 인선희, 피아노 이진옥 선생님의 연주로 '작은 별', '올챙이와 개구리', '그대로 멈춰라', '멋쟁이 토마토', '아기 다람쥐 또미'를 피아노 전주가 나오면 아이들은 귀를 기울이며 집중하고 이어지는 실로폰 소리에 신나게 노래하고 율동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리듬과 멜로디에 몸을 맡기며 아이들은 즐거운 동요 속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며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해피 클래식 연주회를 마치고 음악과 함께한 행복을 안고 돌아가는 아이들이 환한 얼굴로 즐겁게 공연장을 나섭니다. 이들의 재잘거림은 마치 공연의 앙코르처럼 들립니다. 아이들은 신나는 마음으로 다음 음악 여행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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