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그림책 읽는 시간, 동양초 학부모 동아리 동그라미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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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이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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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동양초등학교, 이곳의 도서실에서는 수업 시작 전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바로 그림책 듣는 시간입니다.

어릴 적 부모님의 무릎 위에 앉아 그림책을 읽었던 것처럼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었는데요,

바로 ​학부모 동아리 ‘동그라미’​ 활동입니다.

동그라미 동아리를 이끌어가고 계신 김해숙 회장님을 만나서 더 자세한 동아리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동그라미’는 현재 1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수업 시작 전까지 동양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등교 시간 그림책 읽기 외에도 도서실의 다양한 행사에 봉사 활동을 하기도 하고,

도서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학교 안에서 진행해오던 많은 활동이 제약받았습니다.

2023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서 점차 교내 여러 가지 활동들이 재개되었어요.

동양초등학교에서도 ‘북맘(book Mom)’이라는 이름으로 학부모 그림책 동아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양초 <그>림책 동아리라는 뜻이에요.

처음에는 북맘(book mom)이었는데,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빠들도 그림책 동아리에 가입하시면서 새로운 이름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동아리 활동이 없는 날도 도서관에서 기다려주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오늘은 책 읽어주는 날이 아니니 스스로 책을 읽어보자고 권했더니,

동그라미 선생님들이 읽어주는 게 더 재미있다고 하며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매번 활동할 때마다 보람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2024년, 올해 1학기에만 총 28회 봉사, 93권의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다양한 책을 다양한 목소리로 읽어 주시는 동그라미 회원들을 볼 때마다 회장으로서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책 내용을 열심히 듣고 있는 학생들을 볼 때면, 오늘도 좋은 시간을 선물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느끼는 이 마음은 동그라미의 모든 회원분이 동일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봉사 시간, 회의 시간 어디서든 회원들 한 분 한 분 서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___^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책 읽는 시간에 집중하는 학생들 옆에서 장난을 치거나 소란을 피우며 책읽기를 방해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좀 어렵습니다.

저희는 선생님의 직분이 아닌, 학부모 봉사자이기 때문에 훈육이 조심스럽고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가정에서도 독서 태도에 대해 함께 지도해 주신다면 더 풍성하고 질 높은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동아리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필요하지도 않아요.

집에서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목소리 그대로, 우리 친구들에게 똑같이 책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선은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를 사귈 때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지면서 서로 친해지고, 이후 또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에요.

매일 10분씩이라도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갖게 되면 그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책의 재미를 알게 됩니다.

그런 적은 시간이 점차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저희 가정도 가족 모두가 매일 30분씩 책을 읽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우리 지역 그림 작가님들의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

밤코 작가님의 [모모모모], 그리고 민화 작가이신 이화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1975년 정조의 행복한 행차]입니다.

출처 : 교보문고

[모모모모]는 농부이셨던 아버님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벼가 자라는 한 해 과정을 절묘한 언어유희로 표현한, 수확의 계절에 적격인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2021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이기도 해요.

출처 : 교보문고

[1975년 정조의 행복한 행차]는 한국미술사 연구자인 윤민용 작가님이 많은 관련 문서와 기록 등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글을 쓰셨다고 해요.

그림은 민화 작가 이화 님이 오랜 시간 의궤도를 들여다보며

색 하나하나를 고르고 수정하는 작업을 거쳐 원본에 가까운 화성 행렬을 그려냈다고 합니다.

정조의 화성 원행은 비운의 왕세자였던 아버지 사도세자와 홀로되신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이하여 단 한 번도 남편의 묘에 가보지 못한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화성 현륭원을 참배하며 어머니를 위로하고 자식의 도리를 다하고자 선왕의 능을 찾아 떠난 행사였고

또한 처음으로 도성 밖에서 연 궁중 잔치였다고 합니다.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학습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 재미를 위한 독서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희 동그라미처럼 책을 읽어주는 학부모 동아리가 더 많이 생겨나 아이, 어른들 모두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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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회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림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해주려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동그라미 동아리는 그림책 읽기 외에도 다양한 도서실 행사에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에는 책을 매개로 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즐거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도서실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책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해요.

이외에도 도서실에서 도서부로 활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아트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한 적도 있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독서의 목적이 아닌 예술작품의 일환으로 새롭게 만나는 즐거운 활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동그라미가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분이 바로 도서실 사서 선생님이신데요,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함께 고민해주시는 사서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동그라미 동아리 회원들은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셨는데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그림책 읽는 시간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논의하고,

독서 모임과 더불어 재능기부로 서로의 에너지를 나누는 활기차고 건강한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활동 일정과 사진을 공유하면서 매주 읽어줄 그림책을 사전에 공유하고 있었는데요,

더욱 다양한 그림책을 절기에 맞게 읽어주기 위하여 세심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동양초등학교 학부모 그림책 동아리, 동그라미를 만나보았습니다.

학부모 동아리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장의 지원과 아낌없는 응원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동양초등학교 학부모 동아리가 모범사례가 되어 더욱 많은 학교에서 학부모 자조모임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보다 많은 학생이 책과 가까워지는 그날까지, 동그라미 동아리의 풍성한 활동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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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홍보단

이 미 강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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