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대구 중구 남산동의 한 골목에는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 시인을 기념하는

이육사 기념관이 개관했습니다.

중구 북성로에 있던

'264 작은문학관'이 운영 상의 어려움으로

폐관되고 안타까웠었는데

다른 곳이지만

더 규모가 크게 조성되어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운영시간 : 10:00 - 17:00

점심시간 13:00 - 14: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평일 휴관)

관람료 : 무료

주차 : 무료

이육사 기념관 건물 앞으로

큰 만년필과 그 아래의 시집 한 권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시집에 적힌 시는 이육사 시인이

일제강점기의 강렬한 저항의지가 있는

'절정'으로

그 위에 이런 시를 적은 만년필은

시인의 정신을 깊이 생각하고

높이 우러러 봄으로써

미래를 향한 이육사 시인의

조국애를 후손들이 영원히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이육사 시인은

1904년 안동군 도산면에서

퇴계이황의 13대손인 아버지 이가호와

어머니 허길 사이에서

6형제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이후 1920년 안동에서

대구 남산동,

현재 이육사 기념관이 세워진 이곳

인근으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요.

1932년까지 중외일보, 조선일보 기자로

대구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며

글을 써왔지만

한 줄의 친일 문장을 남기지 않은

강철과 같은 신념을 가진

이육사 시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이곳 이육사 기념관을 개관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달 이육사 작품 낭송회

진행된다고 하니

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참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육사 작품 낭송회

위치 : 이육사 기념관

10월 30일 16시

- 대구재능시낭송협회

11월 14일 16시

- 대구시낭송협회

12월 12일 16시

- 열린시낭송회

이육사 시인의 원래 본명은 '이원록'입니다.

작품 활동을 할 때는'이활'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가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1929년 대구형무소에 1년 7개월 동안

옥고에 있을 때 자신의 수인번호인

264를 그대로 따와

필명을 이육사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육사 기념관의 한쪽 벽면은

이육사 시인의 발자취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육사는 항일시를 써왔을 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항일운동을 해온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이육사 기념관 중앙의 큰 LCD 화면으로는

이육사 시인의 대표 시가

계속 재생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대구는

그림, 문학과 같은

예술이 꽃 피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곳에서

문학과 관련한 강의나 문학여행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잘 되어 있는데요.

아래 프로그램들은

대구문학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같이 기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2024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과학특강 문학만개

목요일 오후 3시

위치 : 대구문학관 4층 대강연장

10월 10일 - 성기완 시인

10월 17일 - 김금희 소설가

10월 24일 - 이수명 시인

10월 31일 - 나희덕 시인

11월 7일 - 박연준 시인

11월 14일 - 김중혁 소설가

대구문학로드 함께 걷기 (정기투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9월 - 11월)

코스 : 대구문학관 추천길

비용 : 무료

투어시간 : 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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