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현장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울산광역시 울주군 공식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지난 9월 27일 금요일부터 10월 1일 화요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현장에 다녀왔어요.
지금까지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꾸준하게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찾고 있는데요.
해가 지날 때마다 조금씩 규모가 커지고 행사 역시 알차게 채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 27일일부터 10월 1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합니다.
언양 인근 주민분들을 위한 마실 셔틀버스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이용 가능했어요.
울산대공원, KTX 울산역, 복합웰컴센터 구간에서만 승하차 가능한 급행 셔틀버스와 더불어 태화강역에서부터 울산시청, 울산대공원, 범서읍 행정복지센터, 울산과학기술원, 언양 임시 시외버스 터미널 등 관람객들의 동선을 파악하여 이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완행 셔틀버스를 나누어 운영했습니다.
저는 범서읍 행정복지센터 셔틀 정류장에서 탑승하여 행사가 진행되는 복합웰컴센터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주차장소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좋은 셔틀버스로 방문해 보아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산악인, 영화인, 관객이 함께 참여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영화제를 지향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어느덧 9회를 맞이했다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어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로 당대의 중요한 세계 산악영화를 한 데 모아 소개하면서 산악문화의 흐름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죠.
시련과 극복, 동경과 모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 갈등과 공존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솟아오르는 '삶'을 생각합니다.
올해는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꽤나 많이 신경을 썼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람객들의 불편함을 종종 목격하게 되더라고요.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없어 행사 스태프나 자원봉사자분들께 도움을 구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계산악영화제라는 이름답게 다국적 언어를 사용한 이정표들이 조금 더 늘어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맛'보여 줄 식음료 부스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했는데요.
지구를 생각하여 다회용기를 이용하여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회용기 사용 및 반납에 관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겠죠.
쓰레기통 없는 영화제로 운영이 되고 있으므로 식음료 부스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구매한 업체로 반납해 주시고, 외부에서 가져간 쓰레기는 집으로 되가져 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양한 관람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프스 시네마 1, 2, 3 상영관별 첫 회차 상영 입장 관객에게는 음료와 간식거리를 제공해요.
움프 서포터즈 결제 영수증을 소지한 관람객분들께 영화제 관람 초대권 및 소정의 선물이 주어지니 꼭 참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움프 로드에서는 티셔츠 리사이클링,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었어요.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가니 확실히 식음료 부스가 북적이기 시작했어요.
비빔밥, 김치전, 도토리묵 무침, 한우국밥, 해물파전, 죽순 김밥, 찹쌀 씨앗호떡, 아메리카노, 도넛, 아이스크림, 트레비어 맥주 등 정말 다양한 음식들 중 선택할 수 있어서 다양한 음식들 맛보는 재미까지 쏠쏠하겠더라고요.
알프스 시네마 1~4, 움프 시네마, 기념품 숍, 움프 로드, 식음료 부스, 움프 놀이터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곳곳이 알차게 채워진 모습이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었던 체험 부스나 휴식 공간의 규모가 줄어들고 식음료 부스가 대폭 확대된 느낌이라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울주 서부권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발악'에서 수상한 3개의 팀과 힙합밴드 '디쉬 크림슨', '프리스타일 축구 퍼포먼스 팀 '라이캣 크루' 등의 공연 역시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국악밴드 '이지훈과 치배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 팀들을 이곳 현장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영화제 첫날에는 브레이킹 댄스팀 '카이크루'의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어 눈과 귀가 함께 즐거워지는 시간이었어요.
올해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28개국 97편의 영화들을 소개됩니다. 전 세계 75개국 752편 출품작 중 엄선한 국제 경쟁 19편(12개국)과 아시아 경쟁 10편(12개국)의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올해 개막작은 '눕체 : 정상을 향해'이며 젊은 등반가들의 불가능해 보였던 눕체 등반을 따라가며 그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뉴질랜드 산악영화제·프랑스 샤모니 영화제 대상을 받은 수작으로 상영 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개막작 상영 이후에는 영원한 디바 윤복희의 공연이 이어지는 그야말로 성대한 개막식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9월 27일 ubc 울산방송 뉴스를 영남알프스 산악문화관 앞 야외 현장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된 ubc 울산방송 뉴스는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들이 개막식을 앞두고 만찬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16m에 달하는 높이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암벽장을 배경 삼으며 식사를 하는 기분은 어떨지 저 역시도 궁금해지더라고요.
개막식이 시작하는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행사장 곳곳이 붐비는 모습이었어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인기는 날로 커져만 가는 것 같아 매년 행사장을 찾았던 관람객으로써 뿌듯함까지 느껴졌습니다.
개막식과 개막작과 함께 윤복희 공연을 관람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이른 시간부터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개막식은 사전 예매가 모두 이루어져 매진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이상 이어지는 프로그램에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놀라웠어요.
영화제 막바지라니 아쉽지만 내년에는 또 얼마나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현장의 첫날 모습을 담아와 소개를 해보았는데요.
10월 1일 폐막식이 남아있으니 행사의 막바지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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