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 단정공원, 황톳길 환경 정비 공사 현황, 8월 완공 후 맨발 어싱길 체험 후기
창원시 성산구 동산로 73. 상남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있는 상남공원에는 독립운동가인 배중세 애국지사의 순국기념비가 있으며 매년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
상남단정공원의 유래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옛 창원군 상남면 토월리) 출신 의열단 독립운동가인 단정 배중세(裵重世, 1895~1944) 애국지사의 순국기념비 소재지 및 추모식(매년 8월 15일 개최) 장소인 공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국지사의 위상을 높이고자 그의 호(號) '단정(丹丁)'을 공원명에 반영하여 (2021. 8. 15) '상남공원'을 주민 투표로 '상남 단정공원'으로 공원 명칭을 변경했다.
단정 배중세 지사 순국기념비(Memorial of patriot Bae Jung Se(Dan Jung) For his heroic sacrifice for his country) 관리번호: 42-1-9, 관리자: 배중세 순국지사 선양회
배중세 지사는 민족 계몽 교육과 항일 사상 고취에 힘쓴 인물로, 3.1 독립만세 운동에 앞장서 참여하다가 중국으로 망명하였습니다. 그는 의열단을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대구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배중세 지사는 혹독한 고문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는 조국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옥중에서 순국하였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대통령 표창, 건국 표창,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
-비문 요약-
지난 7월 10일, 상남 단정공원을 찾아갔다.
장마철이라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가운데 우중 어싱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정보를 들은 바 있어 불현듯 이끌리듯 나가보았다.
지난 5월 31일부터 정비 작업이 개시되어 7월 19일에 마무리된다고 현수막이 알려주고 있는데, 여태 어디를 어떻게 손보았는지 흔적이 없는 듯 보였다.
파이프 굵기의 로프를 땅에 이리저리 묻어둔 저것 만이 정비 공사 흔적이다.
전에 단정공원의 모습이나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실망스러웠다. 달포가 넘는 기간 동안 변화가 크게 없었다.
요즈음 장마철이라 작업이 불가해서 지연이 되는 것으로 막연히 짐작해 본다
아직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라 하니 7월 17일 이후 다시 한번 마무리한 모습을 보러 찾아와야겠다.
※7월 28일 다시 찾은 단정공원 맨발어싱 황톳길 보수작업 현황 사진
7월 말, 장마도 한풀 꺾여서 재방문했을 때 황톳길 물 빠짐 공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현장.
완료일을 아직 정확히 모르니 8월 중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이다.
8월 9일 단정공원 환경 정비현황을 보기 위해 세 번째 방문했다.
상남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옆에 있는 작은 규모의 예쁜 어린이 놀이터가 먼저 반긴다.
마침내 새롭게 단장한 단정공원 황토 맨발어싱길.
단정공원 황톳길 이용안내
●음수대
●세족대
●황토체험장
●황톳길
●이용 주의사항:
*걷기 전 스트레칭을 하세요.
*신발을 신지 말고 맨발로 이용하세요
*발에 상처가 있으면 이용하지 마세요
*황토체험장 외 물을 뿌리지 마세요.
*우천 시 미끄러우니 출입 금지합니다
● 황톳길 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뛰지 말고 조심해서 걸으세요.
ㅡ상남동 행정복지센터ㅡ
야외 나무 정자에 마을 주민분들이 앉아 담소하고 계신다.
사진 34,35
새로 단장한 황톳길이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붉게 빛나며 어서 맨발로 걸어보라고 재촉한다.
신을 벗고 보행하는 황톳길과 신을 착용하는 야자 매트 길이 나란히 놓여있다. 새로 깐 황토를 밟는 느낌이 좋다.
황토체험장은 물기가 있는 부드러운 촉감의 황토흙 어싱 스팟이라 걷기 힘드신 어르신들이 앉아서 접지할 수 있는 곳으로 좋아 보였다.
[새로 단장한 단정공원 황톳길을 걸어본 소감 및 주민 의견 제언]
오랜 기간 보수공사로 붉고 질 좋은 황토 흙을 깔아 황톳길을 새로 조성하여
상남동 주민, 주변 시민들도 종종 이용할 수 있는 소나무 숲 황톳길 맨발 어싱 장소가 새로 단장되어 반갑고 감사하다.
오늘 공원을 찾은 주민분들과 직접 황톳길을 체험해 보고 인터뷰한 의견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건의 1. 황톳길이 군데군데 좌우 수평이 맞지 않아 균형을 지탱하려고 걸을 때 한쪽으로 힘이 쏠렸다. 오래 걸으면 허리도 아플 것 같다.
황톳길 길바닥의 수평을 꼭 전반적으로 점검해 주시길 건의드린다.
함께 체험하고 황톳길을 걸어보신 동네 주민분들을 인터뷰한 의견이다.
오르락내리락 경사 길은 난이도는 괜찮은 편이나 비 오는 날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위에 안내판에 우천 시 출입을 금함 명기되어 있으니 잘 지켜야 하겠다)
건의 2. 로프 줄로 길의 형태를 잡아 흙을 보존하는 벽으로 삼았으나 높이가 낮아 다량의 황토 유실이 우려된다.
보통 넓은 평지인 마사토 운동장일 때 라인을 표시하는 용도로 로프를 많이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이곳 단정공원은 전반적 둘레길이 한쪽(오른쪽)으로 경사가 이어지고 있고, 그쪽으로 황토 흙이 흘러내릴 우려가 있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는 시민 의견이다.
낮은 쪽으로 나무 벽을 조금 높이 세워 흙의 유실을 막는 식으로 조성되면 좋겠다. 좋은 예로 성주사 황토 곰 숲길이 조성된 방식이다.
건의 3. 메인 세족장은 8월 9일 현재 보수 중이다.
여기 세족장 이외 작은 규모의 수도 시설이 세 곳 더 있다. 황톳길 어싱 후 주로 사용해야 할 곳은 메인 세족장으로 보인다.
나머지 세 곳은 배수구에 황토 흙이 막힐 우려와 공간이 너무 비좁아 어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감이 있었다.
이 세곳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황톳길 어싱 후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상으로 상남 단정공원의 황톳길 정비 완공 소식과 맨발 어싱길 이용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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