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재로 멋진 공원과 함께 있어 더욱 좋은 '송애당'

대덕구에는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의 길로 다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조선 효종 때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송애당 김경여선생이 병자호란 후 벼슬을 버리고 돌아와 1640년에 지은 별당인 송애당이 있습니다.

이 별당 주변에는 멋진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송애당과 함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오늘은 배롱나무가 피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송애당과 그 주변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송애당은 대덕구 중리동에 있으며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앞에 송애당의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고 둘러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주변에는 멋진 나무와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한여름에도 나무 그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송애당 앞에는 암석이 놓여 있는데 그 암석에는 ‘범천석총’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원래 옥류각 밑에 있던 것을 이곳에 옮겨온 것이라고 합니다.

송애당이라는 말은 바로 김경여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송애라는 뜻이 ‘눈서리를 맞아도 변치 않는 소나무의 곧은 절개와 우뚝 선 언덕의 굳센 기상을 마음에 간직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항상 문이 닫혀 있어 안의 모습은 낮은 담장에서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래도 조선시대의 한옥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지붕은 팔작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담장에서 들여다본 송애당 건물의 모습입니다. 경주 김씨 종중소유이며 잘 관리하고 있는 듯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현판에는 송애당이란 글씨가 보이고 그 주변의 나무와 잔디까지 조선시대 선비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그 주변에는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나무와 꽃, 그리고 정자까지 쉬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송애당 주변 공원에는 쉴 수 있는 멋진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에는 이런 그늘이 참 반갑습니다. 잠시 정자 아래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그 옆에는 여름꽃인 배롱나무꽃도 화사하게 피기 시작했습니다. 매미 소리가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을 잠재우고 잠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요즘, 매미 소리가 크게 들린다는 건 여름이 깊어진다는 증거이며, 또한 도심의 소음이 더 커졌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송애당 옆이라 멋진 소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늘 푸른색의 소나무는 선비의 곧은 절개를 상징하듯 송애당 건물과 어울려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주변에 화장실도 공사 후 새로 조성되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는 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더워서 놀이터의 놀이기구에서 놀지 못하는데 이곳은 나무 그늘이 되어 있어 여름에도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놀이터 옆에는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어 잠시 몸을 풀 듯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조선시대 김경여 선생이 별당을 지을 때 지금처럼 이 근처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면 학문을 익히고 잠시 나와 산책을 즐기며 머리를 식히는 곳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열대야가 반복되는 요즘, 잠 못 드는 밤에는 잠시 밖으로 나와 가까운 송애당과 근처를 산책하며 열대야를 이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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