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 화개산에 조성된 화개정원은 수도권 최고의 휴식형 가족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멋진 전망대는 강화도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어요.

예쁜 정원을 산책하며 전망대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계절과 무관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모노레일도 운영 중인데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북녘땅까지 바라볼 수 있답니다.

화개정원의 입장료는 성인 5천 원, 어린이 및 청소년 3천 원, 노인과 강화군민 3천 원, 6세 이하 유아는 무료입니다.

하절기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하고 입장마감은 오후 7시입니다.

모노레일은 입장 후 승강장 건물에서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정원 내 연산군유배지에서 문화관광 해설안내도 하루에 5번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노레일을 탑승할 계획이라 우선 승강장 건물로 들어갔어요.

매표소는 2층에 있습니다.

티켓은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요금은 13,000원입니다.

강화군민과 장애인, 7세 미만의 소인은 11,000원이고요.

앞서 온 이용자의 수에 따라 대기시간이 발생하는데요, 저희는 1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2층에는 카페가 있고요, 3층에는 식당이 있어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탑승시간까지 대기할 수 있어요.

카페에는 커피류와 강화인삼라떼, 쑥라떼 등 음료와 빵을 판매하고 있고, 식당에는 수육국밥, 웰빙 새싹비빔밥, 왕돈가스, 튀김우동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3층에 넓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석도 많고 경치도 좋아서 이곳 자체가 핫플이 될 것 같아요.

​옥상으로 오르면 예쁜 포토존이 있고요, 화개정원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연산군유배지와 저 멀리 전망대까지 보입니다.​

모노레일 탑승시간을 기다리며 연산군유배지를 다녀왔어요.

승강장 건물에서 조금만 오르면 도착합니다.

연산은 재위 12년 동안 무오사화, 갑자사화 등 수많은 옥사를 일으키며 잔인한 형벌로 참극을 벌였던 임금입니다.

결국 폐위되어 강화 교동도로 쫓겨와 두 달 만에 역병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유배문화관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들을 설명하는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연산군이 유배되어 안치 기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위리안치소를 재현해두었습니다.

왕족이나 고위관리에 적용된 유배의 형태에 안치가 있는데, 이는 일정한 장소에 죄인을 격리하여 구속시키는 형벌입니다.

그중 위리안치는 중죄인데 대한 유배형으로 배소에서 달아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귀양간 곳의 집 둘레에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돌리고 그 안에 사람을 가두었다고 해요.

연산군유배지를 둘러보고 난 후에도 시간이 조금 남아 화개정원을 둘러보았습니다.

곳곳에는 솥뚜껑 모양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는 정원이 위치한 화개산의 모양이 솥뚜껑을 덮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원에는 시원스레 물이 흐르고 있어서 더위를 식혀주었어요.

물의 순환과 연출을 통하여 자연의 정화 및 심신의 안정을 위한 수변정원을 조성해놓은 것이라고 해요.

정원을 오르다 보면 오르고 내리는 모노레일을 마주칠 수 있어요.

곧 저희도 타게 될 거라 기대감이 커집니다.

저 멀리 전망대도 보이는데요, 강화도의 상징인 저어새를 형상화한 모습입니다.

교동도를 넘어 강화도의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원은 오색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의 정원을 시작으로 연산군유배지가 있는 역사·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까지 오르면 전망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도보로 30~40분 정도의 거리라고 하니 날만 조금 선선해지면 충분히 걸을 수 있을 듯해요.

모노테일 탑승 시간이 다 되어서 서둘러 탑승장으로 향했습니다.

탑승시간 10분 전에 타는 곳으로 입장하게 됩니다.

모노레일은 3명씩 앉을 수 있는 좌석이 3열로 되어 있고, 한 대에 총 9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속도는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니라서 오르는데 20분, 내려오는데 20분으로 총 40분의 탑승시간이 소요됩니다.

사방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이 훤히 보입니다.

가다 보면 경사가 굉장히 가파른 곳이 있어요.

앞의 창문을 통해 하늘이 보일 정도니 경사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겠죠?

급경사를 오르고 나면 도착입니다.

도착지점에는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전망대에 가기 전에도 북녘을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와 옆에서 본 전망대의 모습은 다른 느낌이에요.

생각보다 굉장히 크고 저어새보다는 우주정거장 같은 분위기입니다.

똑같은 모양의 건물 2개가 나란히 있는데요 저희는 첫 번째 건물로 들어갔어요.

멋진 미디어아트가 구현되고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타고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면 바로 보이는 스카이워크!

짧은 구간이 아니라 전망대 전체를 스카이워크로 돌 수 있어요.

스릴감을 즐기는 편인데도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더라고요.

겁이 많은 사람은 제법 무서울 것 같아요.

투명한 스카이워크가 없어도 사방에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남쪽 부분에는 석모도, 볼음도 등 수려한 강화의 다도해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어요.

북쪽으로는 고구저수지, 교동벌판, 북한의 연백평야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스카이워크를 바라보니 이런 모양이네요.

저 높은 곳에서 투명한 유리 아래가 내려다보이니 정말 아찔할 것 같지 않나요? ​​

옆의 건물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아래에는 카페가 있었어요.

커피, 에이드 등의 음료와 다양한 빵이 있어요.​

이제 하산할 시간!

내려갈 때에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순서대로 타고 내려가면 된답니다.

올라갈 때는 제일 앞에 앉았는데 내려갈 때에는 제일 뒤에 앉게 되었어요.

뒤에서 보니 모노레일의 내부를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역사적인 사건도 배우고 스릴 넘치는 스카이워크도 걸어보고 예쁜 정원도 맘껏 누릴 수 있는 화개정원.

강화 교동도의 새로운 핫플이랍니다!


🚶‍♂️

최고의 휴식형 가족공원, 화개정원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같이 보면 좋아요!

# 어서오시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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