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여행] 도심 안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숲 체험 '정암수목공원'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홍민경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휴일이 특히나 많은 달입니다.
휴일마다 시외로 나가고,
놀이동산도 놀러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매번 특별한 곳으로 떠날 수 없기에
도심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용인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정암수목공원입니다.
정암수목공원은
용인 수지구 상현동 도심에 위치한 수목공원으로
일반적인 산책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아 숲 체험과 어린이 놀이터, 광장, 약수터,
운동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목공원입니다.
안타깝게도 정암수목공원에는
별도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길 건너편 카페거리에 있는 주차장이나
별도의 주차 공간을 이용해야합니다.
정암수목공원에는 주차장 말고 또 없는 게 있는데요.
바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미리 화장실을 다녀오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화장실은 상현 2동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정암수목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가면
최소 2~4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특히나 어린이 놀이터가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집에 가기 싫어하는 곳입니다
저도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와 함께 방문해 봤습니다.
과연 얼마나 즐겁게 지낼 수 있을지
한껏 기대하면서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정암수목공원은 모래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의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공원 입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게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정암수목공원은 계단으로 되어있진 않지만
경사가 있습니다.
유모차를 못 가지고 올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리막길에서는 조심해야 할 정도이고
어린아이들이 혼자 타는 킥보드나 자전거는
안 가져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26개월 아이와 함께 갔는데
씩씩하게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수목공원을 걸어가다 보면
길이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결국 갈라진 길들이 만나서
같은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운동 시설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어르신께서 여기서 운동을 하시는 걸 보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겨 찾는 장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무로 둘러싸인 산책로를 걸어가다 보면
지저귀는 새소리도 들려옵니다.
도심 속 공원이라 차들의 경적이 들릴 거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새소리가 더욱 많이 들리니
아기도 귀를 쫑긋 세우고 산책로를 즐깁니다.
나무나 꽃에 이름과 특징이 적힌 표식이 달려있어
나름 공부도 하면서 산책로를 걸어갑니다.
약 10분쯤 걸어가니
드디어 어린이 놀이터가 나왔는데요.
생각보다 큰 놀이터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큰 미끄럼틀 시설에 오두막도 있고
모래놀이를 할 수 있도록 우레탄 바닥이 아닌
모래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물이나 간단한 간식을 먹을 만한 시설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아기들에게는 인기 장소인지
저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여러 가족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저희도 아기를 데리고 미끄럼틀 위로 올라가
신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한쪽에는
네트 통과 놀이대도 있습니다.
이 네트가 생각보다 꽤 길더라고요.
이 네트를 통과하면
반대편 놀이터가 보이는 곳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정암수목공원은 두 곳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데요
앞에서 보여드린 곳 외에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그 유명한 집라인과 네트 그네가 있는
놀이터가 또 하나 나옵니다.
집라인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만큼
차례차례 줄을 서서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집라인은
6세 미만의 아이가 이용할 때는
반드시 부모와 함께 이동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네트 그네와
아기들이 이용하는 다람쥐 미끄럼틀 등이 있습니다.
보통 숲 놀이터를 가면
좀 큰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은데
여기는 아주 어린 아기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신 가족분들 구성원이
큰아이와 아직 아기인 동생이 함께,
그리고 각자 자신에게 맞는 기구를 즐기면서
놀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쪽에게만 맞추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정암수목공원입니다.
저희는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미끄럼틀과 모래놀이로 실컷 놀고
저녁 시간이 다 되어서야 내려왔습니다.
자연 속에서 놀아서 그런지
아이도 어른들도 다른 때보다
피곤함을 덜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공원을 내려오면 바로 길 건너 앞에
카페거리가 있어서 바로 식사도 할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점도 정암수목공원의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몇 시간 동안 놀다 보면
지쳐서 멀리 가는 것도 힘드니까요.
오늘은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암수목공원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정암수목공원 나들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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