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성곽길 따라 화성어차 탑승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화성어차타고 수원 화성 성곽길 돌아봤어요. 한낮의 기온이 이제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뜨거운데요, 어차타고 시원하게 화성 구경하고 가세요! 저렴한 가격에 화성 주변 해설도 들으면서 편안하게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지만 저는 당일 현장 매표했어요. 당일 예약 후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출발 5분 전까지 구매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가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연무대에서 출발하는 화성어차 출발 첫차는 9시 40분 마지막 차는 17시에요. 보통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11시 40분 출발 이후 점심시간 갖고 13시에 다시 출발합니다.

앞차를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20여 분 기념사진 찍으며 기다렸어요. 미리 와서 대기 중인 어차가 있다면 타고 계셔도 무방합니다.

화성 어차는 순종이 타고 다니던 자동차와 조선시대 국왕의 가마를 모방하여 만들었으며 수원 화성 성곽 주변을 돌아 출발했던 연무대로 돌아옵니다. 소요시간은 약 20분이며 연무대-화홍문-장안문-화서문-화성행궁-연무대 순입니다.

비 또는 눈이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으며 기상악화에 따른 경우 전액 환불해 드린답니다.

수원 화성 주요 지점을 지날 때마다 한국어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좌석 앞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총 3량 3칸으로 되어 있으며 맨 앞 칸 유리는 빼고 운행하더군요. 맨 뒤 좌석을 보니 발 받침대가 있어 아이들이 편하게 앉아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출발 전 중간 하차하실 분들은 미리 말씀을 해 주셔야 내릴 수 있는데요. 별도의 하차벨이 없기 때문에 출발 전 검표하는 분이 지나갈 때 미리 어디서 내릴 건지 알려드려야 안전하게 내리실 수 있습니다.

출발시간이 되어 어차는 연무대를 출발했습니다. 저는 어차를 타고 한 바퀴, 걸어서 한 바퀴 더 돌아보았는데요! 마침 다음 열차 출발할 시간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성벽길에서 마주치게 되더군요.

비온 뒤 청명해진 하늘에 날씨가 매우 좋았아요. 개방된 열차 앞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왔으며 각 포인트마다 안내방송을 해 주셔서 편하게 수원화성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차는 성벽을 두고 양쪽 모두 볼 수 있지만 운전석을 바라보고 오른편이 화홍문이나 행궁 등을 바로 볼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제가 보기엔 앞 유리를 개방해두어 맨 앞 칸에 앉으시는 게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닌가 싶더군요.

어차는 화서문에서 회차에 장안문으로 향합니다. 화홍문, 화서문, 화성행궁에서 하차할 수 있는데요. 중간에 내리실 경우 다시 탑승은 불가합니다.

직접 타고 갈 땐 잘 몰랐는데 장안문을 빙 둘러 돌아가는 모습이 이색적이더라고요.

제가 탄 어차는 화성행궁 하차하는 분이 없다 보니 바로 수원화성박물관 방향으로 해서 연무대로 향했는데요. 수원 화성여행이 처음이라면 이렇게 한바퀴 어차에 타고 구경하고 다시 걸어서 구경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대략적인 해설과 함께 위치도 가늠이 되기 때문에 여행코스 정하는 데 도움이 되실 듯싶어요!

저는 현장 구매했지만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미리 예매하는 게 좋겠어요. 혹시나 표 없으면 일부러 방문했는데 못 타고 그냥 가면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