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SNS 담당자 고충에 대해🌸

3인칭 관찰자 시점

🌸벚꽃비가 내리던 지난 금요일,

여느때와 다름없지만 설레이는 아침이었답니다.

왜냐하면 기다리던 청양군SNS서포터즈단과의

올해 첫 만남이 약속되었기 때문었는데요.

오늘 서포터즈단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해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보고드리자

"서포터즈단 성과를 당장 가져오라"고 말씀하셔

당장 일정을 위해 나가려던차에

저는 맥이 풀리고 속상했답니다.

눈물이 꽉 차올라 꿀꺽 목구멍으로 삼키고

"효과도 없는 거 열심히 하고 오겠다"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당차게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제가 SNS담당자로 3년간 넘게 일을 해오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SNS 그런거 뭐하러 해?

그게 뭔지 나는 관심도 없어!

난 그런거 안하는데 누가 보는 사람 있어?

효과는 있나?

대화의 시작부터 소통을 거부하며

물으시는 윗분들에게 저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하는지 답답하더라고요.

매번 이런 과정을 언제까지

되풀이 해야 하나 회의감이 들어서

지금은 자포자기 수준이랍니다.

소통하고자하면 그 업무에 대해

이해하려는 의지가 조금은 있어야 하는데,

'관심없다, 그런거 안한다' 철벽을 치고

매번 같은 질문을 듣어야 하니 속이 탑니다.

워크숍 진행하겠다고 결재까지 받았는데😥

다행히 서포터즈단과 만나 기운을 받아

번아웃을 아슬아슬하게 피했지만,

'홍보'라는 업무에 조금 지쳐 갑니다.

제가 생각하는 홍보란?

제가 속한 기관의 업무가 빛날 수 있도록

후광을 비추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디자인과를 나와 아니 그 이전부터 광고, 기획 쪽으로

관심이 많았던 저는 제 인생의 대부분을 홍보와 관련된 업무를 하며

살았기 때문에 정말 자신합니다!

나도 '홍보왕'이라고!!

충주맨 부럽습니다...책도 내고...꼭 읽어봐야겠어요.

하여 저의 업무는 SNS를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청양군의 이미지'를

군정방향에 맞게 천천히 스며들며 인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업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 서포터즈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군정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고령친화도시 #청년창업 #힐링청양 #스마트팜

'트렌드 청양 2024'를 뽑아 보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서포터즈단과 함께

청양군이 군정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요 시설 및 기관을 방문하고 체험프로그램등을 진행했습니다.

스며 들듯 입소문을 통해

청양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부디 윗분들은 SNS를 직접 해보시고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가치!

비싼 광고가 아니라 이렇게 천천히 스며들듯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는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꼭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3인칭 관찰자의 시점' 카테고리는

군의 입장이 아닌 청양군에 거주하며

SNS 담당자로 지역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아마 다른 부서로 발령나면

비공개 전환하거나 없앨 수도😥

주말 저녁 '마음의 평화'를 외치며,

지극히 사적인 SNS담당자의 고충에 대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title":"나는 누구인가? SNS 담당자 고충에 대해🌸","source":"https://blog.naver.com/cheongyange/223415300311","blogName":"청양군 공..","blogId":"cheongyange","domainIdOrBlogId":"cheongyange","logNo":223415300311,"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false,"cafeDisplay":false,"blogDisplay":fal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