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문화,

진잠건강나눔센터에서 건강으로 만나는 우리마을 영웅들

'진잠 블루스'

아침부터 진잠건강나눔센터 3층 동아리실은 재봉틀 소리로 가득 찹니다. 아직 수업 시간 전인데도 학습에 대한 열정이 동아리실을 꽉 메우고 있었습니다.

진잠건강나눔센터에서는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총 6주간 손의 미세근육 조정능력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재봉틀 교육이 진행 중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해 폐현수막을 이용한 가방과 앞치마를 만들고, 이후 건강동아리로 전환하여 꾸준히 만든 제품들을 모아 연말 진잠 내 영세농가를 운영하는 지역주민들에게 기증할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현수막으로 만들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쁜 디자인의 가방 속에는 보조 주머니까지 야무지게 달려있답니다.

알록달록 색깔의 앞치마 정말 이쁘지 않나요? 앞치마는 체형에 맞게 허리를 조일 수도 있고 위에는 핸드폰을 담을 수 있는 작은 주머니가, 아래는 수확물들을 담을 수 있는 넉넉한 주머니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거기다! 큰 주머니 아래로 지퍼가 달려 있어 주머니에 담은 수확물들을 힘들게 꺼내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지퍼를 열어 붓기만 하면 된답니다. 농가 맞춤형 앞치마로, 지역 농가 주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수업이니만큼 재봉틀의 각 명칭과 용도를 배운 후, 재봉틀 위 실을 감는 방법부터 노루발 아래 폐현수막을 끼고 실을 박는 방법까지 시범을 보여주시며 찬찬히 설명해주십니다.

이제 각자 폐현수막을 가져가 선을 그어 그 선대로 실을 박아보는 연습을 합니다.

진잠건강나눔센터 <진잠 블루스>는 이미 나눔이 시작되고 있었는데요. 개인 소유인 재봉틀을 가져오신 분들도 있지만, 일부 재봉틀과 기타 부자재들은 건강지킴이 활동가들의 든든한 후원으로 준비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강사님께서 계속 돌아다니며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이미 재봉틀에 익숙한 수강생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주시기도 하며 훈훈하게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강사님의 설명과 시범에 집중하는 수강생분들의 모습을 보며 6주 후, 이들의 손에서 탄생하게 될 가방과 앞치마의 모습이 기대되었답니다.

행사 홍보를 위한 현수막 역시 폐현수막을 이용해 제작 중인 모습에 환경을 사랑하고 나와 이웃을 사랑하는 이분들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잠건강나눔센터는 <진잠 블루스>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나의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 교류와 나눔의 온정이 있는 진장건강나눔센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진잠건강나눔센터로 방문하시거나 ☎ 042) 611-5195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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