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하면 아름다운 불빛이 들어오는 대가야교에서의 산책이 생각이 납니다.

대가야교부근의 어북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장소에요.

저녁이 다가오자 대가야교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지산동 고분군과 가야금을 형상화하였다는 대가야교는

둥근 형태의 지산동 고분군과 그 안으로 가야금줄을 표현한 듯한 모양이 인상적입니다.

대가야교 맞은편 테니스장의 벽면에는 조명을 비추어 다양한 그림과 글자들로 표현한 조명을 만날 수 있었어요.

다리를 건너기 전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공원에서 운동을 하거나 산책 중에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대가야교 입구에는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에 관한 내용이 담긴 안내도가 보이는데요.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은 경상북도 고령군, 성주군, 경상남도 합천군에 걸쳐 조성된 길로 현 위치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아치 형태의 대가야교의 둥근 조형물의 아름다운 곡선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점점 져가며 남색으로 변해가는 하늘과 멋진 구름이 어우러진 대가야교의 아경입니다.

걷다 보면 벤치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도 됩니다.

대가야교를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도 천천히 가는 기분이 듭니다.^^

다리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회천과 저녁이 되어 조명들이 들어온 대가야읍의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다리 중앙의 탑에서 이어지는 구조물의 곡선과 교량의 은은한 조명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주네요.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탑의 조명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걷다 보면 아침 산책만큼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등대 모양의 탑이 가까워지면 대가야교의 중앙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곳에서도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거나 음료 한잔하며 쉬어가기 좋은 것 같아요.^^

탑 아래 네모난 유리벽을 내려다보면 다리 아래를 들여다볼 수가 있어 스릴도 잠시 느껴볼 수 있었어요.

대가야교 끝에 다다르자 현 위치에서 ‘대가야 수목원, 고령 시외버스터미널,

고아리 벽화고분’의 거리가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있습니다.

이 길을 잘 모르시는 분이나 외지에서 오신 분들에게 좋은 길 안내가 될 것으로 보여요.

대가야교옆으로 헌문 교차로가 지나고 있어 도로 위로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조명이 들어와있는 데크길 아래로 내려가 보며 산책을 이어갑니다.

데크길 아래에는 모듬내통문이 보이며 이 길을 통하여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도 종종 보이십니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며 남은 산책을 즐겨봅니다.

어둠이 짙어지면서 더 빛이 나는 대가야교의 야경을 만날 수 있었고요.

이번 가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조명이 드리워진 대가야교를 걸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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