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남부 시민들의 전통시장, 장호원 재래시장을 소개합니다
이천 서포터즈 최주호입니다
2024년도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천시 남부, 장보러 가기 좋은 전통시장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천시 남부 시민들의 거점지로 활용되고 있는 전통시장, 장호원읍에 있는 <장호원 전통시장>입니다. 날이 추운 겨울이었지만 그래도 시장 상인분들의 열정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열기 덕에 뜨거웠던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천 남부 ‘장호원 전통시장’은 1936년부터 현재 자리에 터를 잡고 운영되고 있는 역사 깊은 곳인데요.
1945년 전까지만 해도 전국의 3대 시장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그 규모가 무척 컸다고 합니다. 다만 지금은 매일 열리는 시장이 아니고 매월 4일, 9일이 들어가는 날에 장이 열리는 곳인데요. 저도 4가 들어가는 12월 14일, 토요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날 장호원 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다소 휑했을 수 있는 시장은 이른 시간부터 입구에서부터 물건을 팔기 위해 준비중인 상인분들의 모습으로 가득했는데요. 날이 추워 연신 입김이 나는 날씨임에도 상인분들은 추위를 이겨가며 열심히 장사를 준비하고 계시더라구요.
장호원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물건에는 정해진 것이 따로 없었습니다. 시장에 들렀으면 꼭 맛보아야 하는 맛있는 겨울간식들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고, 공구부터 장독대 등 주방용기, 거실에 놓기 좋을 것 같은 원목식탁까지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 중이었는데요.
흡사 대형마트를 축소해 놓은 것처럼 다양한 물건을 파는 모습에 놀랐답니다. 사실 저는 간단한 간식거리 라던지 아니면 과일 및 야채 등을 판매하는 조그마한 시장일 것으로 생각하고 방문했었거든요.
하지만 제 예측은 완전히 빗나가버렸으니 시장에서는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정말 다양한 물건이 판매중이었고, 덕분에 시장을 찾는 분들도 더욱 다양한 분들이 찾고 계신 듯 했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인근에서 건강하게 직접 만들어서 시장에 가지고 나와서 판매하는 물품들이 많아 보였는데, 막 짠 참기름이나 들기름, 그리고 직접 만든 건강간식 한과 등은 저도 방문했을 때 정말 군침이 돌았답니다.
저도 시장을 둘러보다가 겨울바람에 손이 시려서 한 쪽에서 판매 중인 간식을 사 먹어 보았는데요.
겨울 간식으로 정말 안성맞춤인 따뜻한 붕어빵과 어묵을 국물과 함께 판매하고 계셔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더라구요. 2개 1천 원 정도 최근 물가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계셔서 4개 구매하고, 따뜻한 어묵 국물도 잘 마시고 몸도 따뜻하게 녹이고 더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부에 서 있는 부스에서만 물건을 판매하고 계신 건 아니더라구요. 2006년 대대적인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통해 비나 눈이 와도 장을 볼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렇게 지붕이 있는 장소에서는 공구 등 다양한 물품을 가지고 오셔서 직접 판매하시는 장소로 활용중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오늘은 이렇게 이천시 남부에 조성되어 있는 전통시장, ‘장호원 전통시장’ 풍경을 보여드렸습니다. 앞서서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신선한 야채, 생선 등을 판매하고 있기에 연말 모임 식사메뉴 준비를 위해 찾아가기도 좋고, 다양한 겨울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었기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전통시장의 모습이었는데요.
한 달에 정해진 날만 장을 열기에 매일 방문할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그만큼 방문하면 정말 많은 상인분들이 잘 준비해 놓고 운영 중인 곳이니 인근에 들릴 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한 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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