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충청북도 민간정원 미선나무 동산엔 봄이 활짝 미선나무꽃축제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충청북도 민간정원 미선나무 동산엔 봄이 활짝 미선나무꽃축제

괴산에는 산수유와 함께 미선나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미선나무동산 정원에서 미선나무꽃축제가 개최됩니다. 봄꽃 소식을 기다리셨던 분들이라면 서둘러 찾아보세요. 3월 29일 ~30일 이틀간의 축제에 이어 4월 6일까지 미선나무 분화전시회가 계속됩니다.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는 미선나무동산이 있어 해마다 미선나무꽃축제가 개최됩니다. 축제장은 미선나무마을 탄생 정원에서 시작되어 미선나무동산 정원까지입니다. 꽃이 만개하는 이틀간 본 행사가 진행된 후 분재 전시가 좀 더 길게 이어지곤 합니다. 먹거리와 사진전이 개최되는 무료존 홍보관과 미선나무 꽃 전시와 묘목이 판매되는 유료존으로 운영됩니다.

미선나무동산 정원은 지난해 말 충청북도 민간정원 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트리하우스가든, 덕사리은호의정원에 이어지는 괴산의 세 번째 충청북도민간정원입니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입니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고 불리며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랍니다. 이른 봄 이보다 먼저 흰색, 분홍색, 상아색 꽃을 피우고 9월쯤 부채 모양의 열매를 맺습니다. 괴산에는 율지리와 추점리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성불산 자연휴양단지에도 미선향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미선나무꽃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축제 이튿날 찾은 미선나무꽃축제는 꽃이 절정을 이루어 화려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노랗게 변하기도 하였는데 전날 갑자기 찾아온 눈보라와 한파로 꽃이 얼어버렸다고 합니다. 올봄은 유난히 날씨의 변화가 심합니다. 하루는 포근했다. 하루는 추웠다 하는 날이 반복되면서 봄꽃의 개화시기도 조금 늦어졌습니다. 꽃이 피어날 때의 추위는 꽃은 물론, 열매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선나무동산 정원에는 탄생정원 이야기를 시작으로 미선나무 마을이야기, 미선나무의 사계, 미선나무의 꽃과 열매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됩니다. 이른 봄 산수유와 함께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여름에는 하트 모양의 열매가 맺힙니다. 흰색 꽃이 기본 종이며 분홍미선, 상아미선, 푸른미선, 둥근미선 등도 있습니다.

미선나무동산 정원에는 진천, 괴산, 등 충북 전 지역의 미선나무가 있고 모양도 다채롭고 꽃 색깔 또한 다양합니다.

정원은 미선나들목센터와 동산의 목조가옥을 배경으로 합니다. 행목동천 외쌍유원지와 쌍곡계곡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 사이로 위치하여 주변 풍경 또한 아름답습니다. 꽃축제를 즐긴 후에는 외쌍유원지 수변 길을 잠시 걷거나 쌍곡계곡 드라이브를 이어가도 좋습니다.

미선나무꽃길은 동산 앞마당의 나무와 함께 분재 전시와 향기정원으로도 이어집니다. 앞마당으로는 수령 50년, 100년을 알리는 큰 키와 탐스러운 미선나무가 주를 이루고 전시의 경우 최근에 가꾸어진듯한 미선나무 꽃입니다. 형태를 만들어간 듯 다양한 모습의 분재가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작은 온실 형태의 정원이 별도로 조성되어 진한 미선나무꽃 향을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