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빛에

선뜻 산책을 나서기 망설여지는 무더운 요즘인데요.

선크림을 두껍게 바르지 않아도,

태양을 가릴 모자를 쓰지 않아도 가볍게 걷기 좋은

제주도 동쪽 숲길제주 동백동산

소개해 드릴까 해요.

제주 동백동산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2

Tel 064-784-9446

입장료 무료

서쪽 입구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986

제주 동백동산 정보

🔎 동백동산은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동백 군락지임과 동시에 크고 작은 나무들이 우거진

신비로운 제주 곶자왈인데요.

특히,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중요한 보호 지역이기도 해서

지질학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이기도 하답니다.

✅ 메인 입구가 있는 동백동산 습지센터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하실 필요가 없고

전기차 충전소도 있어서 탐방로 산책하는 동안

충전하기도 좋아요.

주차장 한편에 화장실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편하게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탐방로에는 따로 화장실이 없기에

꼭 미리 다녀오신 후 출발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동백동산 습지센터

주차를 하신 후 탐방로를 진입하기 전 왼편에

동백동산 습지센터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동백동산과 관련된 여러 정보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이기에 걷기 전 한번 둘러보시길

추전합니다. 저는 오픈 전 숲길 산책을 해서

탐방이 끝나고 나서 들러볼 수 있었어요.

마침 해설자분이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 주셔서

동백동산과 람사르 습지, 그리고 희귀 동식물까지

아이도 함께 제주 동백동산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또한 동백동산은

해설자 분과 동행하는 탐방해설이 가능한데요.

탐방해설은 하루 두 번 10시와 1시에 출발하는데,

3인 이상 미리 사전예약을 하셔야 하니

원하신다면 동백동산 습지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제주도 동쪽 숲길 산책 코스

#제주도여행

동백동산은 습지로 지정된 곳인 만큼

먼물깍 외에도 곳곳에 웅덩이가 있어

아무래도 모기나 날벌레들이 귀찮게 하는데요.

설치된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출발하시면 좋으실 거예요.

습지센터에서 출발하는 주 탐방로입니다.

제주도 숲길로 들어서는 순간

무성한 나무들로 하늘이 모두 가려지면서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인데요.

먼물깍을 제외하고는 모든 탐방로가

이렇게 시원한 나무그늘로 이어지니

뜨거운 뙤약볕을 걱정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탐방로 전체를 한 바퀴 돌아오는 총 길이는 5.1Km이고

걸음걸이에 따라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저는 아이랑 함께 걸어서

2시간 조금 안되게 걸렸답니다.

모두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고

코스 정비가 잘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탐방하실 수 있어요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에

도틀굴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곳은 제주4.3 당시 피신했던 흔적과 유품들이 발견된

유적 동굴로 아이에게 아픈 제주 역사를 알려줄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고요.

동백동산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숯막 유적이라든지

흐르던 용암의 앞부분이 굳으면서

가운데 부분이 껍질처럼 부풀어 올라 만들어진

용암 언덕인 상돌언덕 등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곳들도

탐방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또한 제주도 동백동산에만 서식하는 고사리

여러 가지 버섯들도 찾아보는 재미,

곳곳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에

아이도 지루하지 않게 함께할 수 있어요.

🚨 탐방로 곳곳에 이렇게 출입 금지 팻말이 있는데요.

비가 오면 빗물이 고여있는 웅덩이 늪지대로

혹여 빠지면 위험할 수 있으니 절대 탐방로를 벗어나면

안되겠죠?

능선 탐방로부터 서측 입구까지는 이렇듯

수백 년의 세월을 머금은 거대한 나무들로

울창한 숲길을 만들어 내는데요.

진짜 숲에서 힐링하며 기운을 받아 간다는 느낌이

이런 거 아닐까요?

아이도 고개를 들어 보더니 감탄을 감추지 못했어요.

한 시간여 걷다 보면

습지 보호구역이라는 팻말이 보이고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먼물깍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하늘이 열리면서 이런 멋진 풍광을 드러내고

아이도 카메라 누르기 바쁘네요.

먼물깍이란 지명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의 '먼물'과

끄트머리라는 의미의 '깍'에서 유래되었는데요.

과거 생활용수나 가축 음용수로 이용하던

근처 주민들의 중요 수자원이기도 했답니다.

서쪽 입구 쪽으로 진행되는 탐방로는

이렇게 어마어마한 나무와 넓은 탐방로로

힐링 숲길을 자랑하는데요.

시간이 많지 않은 관광객이나 어르신과 함께라면

서쪽 입구에 주차하시고 먼물깍까지만 다녀오시는

코스도 추천드려요.

가볍게 걷기 좋은 제주도 동쪽 숲길로

람사르습지도 볼 수 있는 동백동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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