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소비와 나눔, 자원순환의 역할을 선도하는 '굿윌스토어'

기분 좋은 소비와 나눔, 자원순환의 역할을 선도하는 '굿윌스토어'

1902년 미국에서 시작된 '굿윌 운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주민과 기업들의 기부 물품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으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와 월급을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전국 3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굿윌스토어'랍니다.

저는 대덕구 송촌동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대전점'에 방문하여 매장 구경도 하고 물품 기부도 하고 왔답니다. '굿윌스토어'가 어떤 곳인지 함께 둘러볼까요?

굿윌스토어 매장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문구가 있습니다. "자선이 아닌 기회를", "기증하면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이 문구들은 굿윌스토어의 사회적 가치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직업 재활에 사용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굿윌스토어에서 물건을 구매하기만 해도 사회적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사용 물품의 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게 되는 것이고요.

굿윌스토어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어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식품, 의류, 잡화 등 종류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굿윌스토어에서는 헬멧, 인라인스케이트 등 아이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물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사용한 제품들이라 새 제품과 거의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았습니다.

한편에는 DVD와 옷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원피스, 남방 등 다양한 종류의 옷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어 쇼핑하기 편했습니다.

굿윌스토어에는 비닐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제품도 꽤 많았는데요. 기업으로부터 후원받는 물품도 많다고 합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품이 있다면,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증하실 수 있습니다. 굿윌스토어에 기증 가능한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굿윌스토어 홈페이지

▶굿윌스토어 기증 가능한 물품

굿윌스토어에 기부 가능한 물품은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 있는 오염되지 않은 물품'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대형 가구, 설치가 필요한 전자제품, 오래된 아동 전집, 큰 플라스틱 장난감, 사용한 침구, 속옷 이외에는 모두 기부 가능합니다.

저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지갑과 액세서리를 기증하였습니다. 기증품 올려두는 곳에 두면 직원분이 꼼꼼하게 제품 상태를 확인하고 인수증을 적어줍니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기부하고 기부금 영수증 발급 신청을 통해 소득 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된 물품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필요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