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대공원에 위치한 현충탑
울산 남구에 위치한 대공원에는 여러 시설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현충탑에 한 번 다녀왔답니다.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현충탑이 위치한 이곳은 안보테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울산대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현충탑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한 육군 대령 인성구 외 울산 출신 4,542위의 전몰용사의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계승시키며 나아가서 호국 교육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1964년 6월 6일 학성 공원에 건립되었던 충혼탑을 1996년 9월 27일 이곳으로 옮겨와 준공한 뒤 현충탑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탑신 하단부에 위치한 「영원한 호국의 불꽃」으로 명명된 청동군상은 상・하부로 구분하여 2003년 8월 19일에 착공하여 2004년 5월 25일 설치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현충탑과 호국관, 위패실로 가는 방향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안보테마공원은 참전기념탑, 무기 전시장, 현충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둘러보면 좋을 듯합니다.
현충탑 가기 전에는 6・25 및 월남 참전 기념탑이 먼저 반겨주고 있는데 가을 단풍과 더불어서 눈에 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탑 앞쪽에는 호국 용사 조각상이 좌우로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탑 뒤쪽으로는 월남과 625 참전 유공자 이름이 새겨진 명각비가 있는데 총 10,245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보고 지나갈 수 있지만 어쩐지 가슴 한 편이 숙연한 느낌이 들어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참전기념탑 뒤쪽으로는 팬텀기, 탱크, 수륙양용차 등 무기가 전시되어 있는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평소 보기 힘든 육해공군의 무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 관심을 끌기 충분했답니다.
월남전 전쟁시 사용된 전투기를 비롯해, 전선에서 활동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에어쇼에 참가했던 우리나라의 전투기도 있어서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한참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울산대공원 안에 있는 현충탑은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소풍으로 와봤던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그땐 지금처럼 대공원이 잘 조성되기 전이라서 현충탑만 있었던 기억이 살짝 납니다.
무기가 전시된 곳을 지나 좀 더 올라가면 예전 주차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 맞은편으로 현충탑을 만날 수 있답니다.
호국영령의 달인 6월에도 좋지만 가을에 보는 현충탑의 모습도 충분히 좋답니다.
현충탑 아래쪽은 호국관이 마련되어 있어서 현충탑을 찾아온다면 멀리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호국관도 꼭 둘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벽면에 여러 과거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들어가면서부터 울산의 과거 모습들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답니다.
아픈 상처로 남아있는 한국전쟁의 배경과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공간으로 호국관이 준비되어 있는데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의복들과 전쟁에 사용되었던 무기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전쟁이란 단어만 들어도 참혹함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가을 단풍이 사부작사부작 밟히는 대공원에 가을을 느끼면서 현충탑도 한 번 둘러보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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