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장미갤러리 '향문회전' - 가을, 그리는 마음
군산 장미갤러리,
군산의 예술적 가을,
향문회전과 함께
군산은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간직한 도시로,
그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는
과거 근대 문화의
상징이었던
건축물들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장미갤러리입니다.
장미갤러리는 원래
일본 식민지 시대의 일부로,
그 용도나 기능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1945년 해방 이후에는
오락시설로
활용되었던 공간입니다.
이후 2013년에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지금은 예술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장미갤러리는
2층 건물로,
입장료가 없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1층은
하반영 화백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으로,
2층은
기획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하반영 화백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신의 작품을
많은 곳에 기증했습니다.
유년기를 보냈던
군산시에도
100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역사적인 공간에서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층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가 열리며,
매년 공모를 통해
참여 작가들이 선정됩니다.
현재 제2회 향문회전인
'가을, 그리는 마음'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향문회는
군산과 전주 출신의
작가들이 결성한
문인화 단체로,
2021년에 창립되었습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문인화의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전시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요.
이번
제2회 향문회전의 주제는
'가을, 그리는 마음'로,
가을을 주제로 한
30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단순히
계절의 미를 담은 작품을 넘어,
작가들이 가을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개인적인 사유와 정서를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산 김미숙은
수묵담채 기법을 사용하여
자연과 생명력을 그리며,
특히 새우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인상적입니다.
현경 김윤임은
아크릴 위에
수묵담채 기법을 결합해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금정 서혜순은
수묵담채 기법을 이용해
자연의 풍경을
은은하고 차분하게 표현하며,
그녀의 작품은
보는 이에게
평화로운 감정을 선사합니다.
효암 유기복은
수묵담채 기법으로 그린 그림에
글을 덧붙였습니다.
그의 글씨는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있더라고요.
지홍 이은숙의 작품에서는
뛰어가는 말과 함께 그려진
글씨체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보 장현숙의 작품은
수묵담채 기법으로 그린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작가는
'그림으로 풀이한
우리꽃 이름의 유래와
꽃말'이라는
저서를
내기도 했더라고요.
상문 정은숙은
붓글씨와
수묵담채를 결합하여
그림과 글씨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석향 정의주는
찬조출품을 하였는데요,
그의 작품은
수묵화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수묵화의 깊이와 정수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제2회 향문회전은
12월 22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작가들이 그려낸 가을을 보며
가을의 끝자락을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군산 장미갤러리,
군산의 예술적 가을,
향문회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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