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구 블로그 기자단 8기 유재호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무거동에 위치한 “헐수정공원“ 입니다.

사실 많은 공원들을 가보았지만 오늘처럼 특이한 이름을 가진 공원은 거의 본 적이 없었는데요.

오늘 왜 헐수정공원인지 그 이유와 공원의 묘미를 한번 찾아보기로 하죠!

헐수정공원

울산광역시 남구 신복로 23번길 16

주차는 공원 주변에 하면 됩니다.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원 주변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지역이 있어요.

오후 6시까지는 충분히 주차를 할 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이 공간을 제한 시간 내에 이용하면 좋습니다.

게시판에 남구에 대한 소식(보통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게시판 옆에 헐수정공원의 입구가 보이네요.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취재를 하면서 공원 이름이 왜 헐수정공원일까? 왜 이렇게 이름을 지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 궁금증은 입구를 들어가자 바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헐수정공원의 유래 1

왜 이 공원을 헐수정공원으로 이름을 지었는지 크게 적혀있었어요. 한국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이 와서 이 글을 보아도 그 유래를 알 수 있듯이 꼼꼼히 헐수정의 탄생 과정이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잠깐 살펴보면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로 넘어가는데 그 통일신라의 마지막 왕이 경순왕이었어요!

통일신라 다음으로 고려가 탄생하게 되었죠.

아주 간단하게 유래를 설명하자면 헐수정공원은 그 통일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망해가는 신라를 다시 세워보기 위해 문수보살님을 찾고 있었고 초라한 한 명의 스님을 찾았는데 그분이 문수보살님인지 모르고 뒤늦게 그분을 찾다가 탄식하며 머무른 곳이 헐수정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할 수 없다는 (헐) 수 없다고 발음했나 봅니다. 헐(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유래라니 참 신기했어요.

이 이야기를 천천히 걸으며 볼 수 있도록 표지판으로 아주 잘 만들어 둔 길이 하나 보였어요.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걷던 중 따뜻한 날씨 속에서 헐수정공원에 앉아서 잠을 청하고 있는 길고양이 한 마리를 보게 되었어요.

이 친구는 여기서 휴식을 즐기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헐수정공원의 유래 2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려고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안내도를 보았는데 헐수정공원이 제법 규모가 큰 공원이더라구요!

무엇보다 일반 공원보다 더 큰 생태 놀이터를 포함하고 있었어요.

여기에 많은 곤충과 새들 여러 가지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는 건데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통일신라에서 중요한 스님 중 한 명도 원광법사입니다. 세속오계를 화랑에게 알려준 유명한 스님이기도 하지요!

역사 공부도 하고 좋았어요!

추운 겨울이 지나가듯 따뜻한 날씨 속에서 걷는 공원의 여유로움이 더욱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어요.

생물 서식지 체험 길도 있었는데 사실 생물은 보이지 않았고 대신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길고양이의 집(서식처)가 있었어요!

배고픔에 떠돌고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을 보호하고자 작은 공간들이 마련됨에 미안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갈밭을 지나 공원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던 중 울산에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정말 신기한 놀이터 기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짚! 라! 인! 울산에 그것도 놀이터에 짚라인이라니요!!!!!

튼튼해 보이는 짚라인이었지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저는 탈 엄두는 내지 못하고 눈으로 구경을 했습니다.

물론 튼튼하겠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사진으로만 담았네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놀이 기구일 것 같아요.

다양한 새들과 곤충들이 있는데 어떤 새와 어떤 곤충들인지 자세하게 표지판으로 만들어두어 놀이터에서 이런 새와 곤충을 만났을 땐 조금 더 관심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꼬마친구들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작은 미끄럼틀부터 조금 더 규모가 큰 미끄럼틀까지 짚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 기구들이 존재하였어요.

사실 어린 시절 저도 이렇게 둥근 원형 통으로 된 미끄럼틀 타는 걸 굉장히 좋아했던 소년 중에 한 명이었는데요.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 어린 꼬마친구들의 놀이 기구가 되어버린 미끄럼틀을 보며 휴대폰이 존재하지 않던 놀이터에서 뛰어놀기만 좋아했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시소인지 힘겨루기 하는 기구인지 누가 돌을 더 많이 넣어서 이기는 기구인지 짐작이 가는 놀이 기구도 보이고 튼튼한 그네도 있습니다.

공원이 크다 보니 남녀노소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와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놀이 기구 이외에도 운동기구도 많아서 조금 따뜻해진 날씨에는 바깥공기를 마시며 운동하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혹시나 모를 안전을 대비해 공원 뒤편 입구 쪽에는 비상벨을 누를 수 있는 장치도 마련이 되어 있어요.

안전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헐수정공원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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