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숨겨진 명소 '면천 골정지'
고혹적인 매력의 풍경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411
당진 면천 골정지는 여름이면 연못에 연꽃이 만개해 작은 규모임에도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당진의 관광명소입니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독특한 형태의 연못 정중앙에 연암 박지원의 애민사상을 기리기 위한 정자 '건곤일초정'이 있고, 이곳으로 이어지는 돌다리가 놓여있는 풍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근에는 면천 향교가 있는데요.
향교의 유생들이 자주 머물며 히를 읊고 학문을 익히는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고, 구경하러 오는 관광지화 된 것이 묘한 기분이 드네요.
사실 면천 골정지는 봄에도 벚꽃, 목련 등 다양한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숨겨진 꽃놀이 명소인데요. 진가를 발휘하는 때는 역시 여름이긴 합니다. 짙은 초록의 연잎이 골정지를 가득 메꾼 모습과 건곤일초정의 풍경은 정말 유일무이한 매력적인 풍경입니다!
골정지는 독특한 형태의 삼각형인데요. 마치 작은 산 모양 같기도 합니다 .
연못을 둘러 있는 나무는 모두 벚나무인데, 이 벚나무의 짙은 초록과 연잎으로 뒤덮인 골정지의 풍경이 정말 정말 싱그러움과 신비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멋진 풍경입니다!
중앙을 가로질러 있는 돌계단과 건곤일초정도 참으로 아름답고요.
연암 박지원은 면천 군수를 지냈는데요. 지난 2006년 당진군에서 복원하여 정자와 돌다리를 놓았습니다. 조선시대 실학자로도 유명했고, 면천군수이기도 했던 연암 박지원이 세웠던 '건곤일초정'을 돌다리와 함께 복원한 것입니다!
이 인공섬은 10평 규모의 육각형 정자인데, 연못 위에 떠있는 기분을 느끼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지금 골정지는 연꽃으로 가득합니다 .
연잎이 무성해 물이 보이지 않을 지경인데요.
지난 밤 내린 비로 물방울이 맺힌 모습이 싱그러움을 더해줍니다.
청초한 매력이 있는 연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건강에도 좋죠.
연근, 연잎밥, 연꽃 차까지!
그 독특한 향 덕분에 매나이층이 아주 두껍습니다.
연꽃은 7월에서 8월에 피고 꽃줄기에 꽃이 하나씩 피는데요. 크기가 20cm 정도 되는 큼직한 꽃들이 참으로 탐스럽습니다. 그런데 연꽃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오전에 가야 하는 거 아시나요?
한낮에는 뜨거운 햇빛에 연꽃이 오므려서 봉우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예쁘게 피어난 연꽃을 보시려면 오전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저는 오전 11시쯤에 도착하니 반은 활짝 피어있고 반은 봉우리형태로 오므리고 있는 풍경이었네요.오전에 방문하면 이 연못이 화사한 연꽃으로 활짝 피어날텐데! 저도 다음번에는 오전에 방문을 해봐야겠습니다.
평일 낮이고 비가 와서 그런지 골정지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건일초정에서 인증샷도 찍어보았습니다. 팔각의 초가정자와 초록의 어우러짐이 꽤 괜찮네요. 혹시 방문하신다면 저 처럼 중앙에 앉아서 인증샷을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돌계단에 서서 정자를 배경으로 찍는 것도 좋은 포토존입니다.
언제 방문해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맞이해주는 골정지.
올해 연꽃도 역시나 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햇빛이 뜨겁지 않아서 걷기도 좋았고, 자연 풍경이 더욱 짙어져 싱그러움을 더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청초하고 순결한 매력이 있는 연꽃! 지금은 연꽃을 볼 시기 입니다.
그 어떤 꽃보다도 큼직하고 고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 연꽃은 그냥 보아도 아름답지만 골정지에선 건곤일초정과의 조화로움까지 느낄 수 있으니 당진 면천으로 연꽃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골정지 (골정저수지)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465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여행하는 리따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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