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강화성당, 용흥궁, 심도직물 굴뚝, 고려궁지까지...

강화도 원도심 여행 코스로

아마 많이들 다녀가셨을 텐데요.

고려궁지가 있는 이곳은

바로 강화읍의 북쪽을 지키고 있는 북산입니다.

고려 시대 몽골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강화도로 천도 후 세워진 강화산성은

몽골의 요구로 모두 허물어졌고

이후 병자호란을 거쳐 조선 숙종 때 보수했던 것을

발굴, 보수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문 망한루, 서문 첨화루,

남문 안파루, 북문 진송루 중

제가 소개할 곳은 북문 진송루입니다.

북문은 원래 누각이 없었던 것을

조선 정조 7년 강화유수 김노진이

누각을 세우고 진송루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 다시 석축만 남아있던 것으로 1977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진송루 옆 큰나무의 단풍이 잘 들어서

지금 한창 보기 좋게 물들었답니다.

유사시 성안의 주민을 보호하고,

성 안팎으로 드나드는 사람을 통제하며

사통팔달의 강화산성 북문은

지금도 여러 곳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고려궁지에서 북산길을 따라 오르면

진송루의 현판과 설명이 있는 표지판을

마주하게 됩니다.

북문을 마주하고 왼편의 길은

'고려궁 성곽길' 또는

강화나들길 1코스(심도역사문화길)로 이어집니다.

오른편 계단을 올라 성벽을 따라가면

강화나들길 1코스 중

북장대 터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성문 너머의 오읍약수터까지 산책해 보았는데요,

성문 바깥쪽으로 직진하면 대산리 가는 길이고,

1시 방향으로 가면 오읍약수터로 갈 수 있답니다.

북문-북장대-오읍약수 모두 강화나들길 1코스의 스팟이고

저는 지름길로 오읍약수터에 간 것이니

시간이나 체력이 허락한다면

강화나들길을 따라가셔도 좋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오읍약수 표지석이 보이네요.

오읍약수는 식용수로 적합하지 않을 때가 많아

음료수는 따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북문 앞과 오읍약수 옆에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고

봄, 가을철에는 산불방지를 위해 지정된 산책로 외에는

입산을 통제한다니 그 점 또한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관광객은 주로 사대문 안에서 이동하거나

강화나들길을 따라 걷는 경우가 많은데

오읍약수터 가는 길은

주민의 운동 코스로 이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강화도는 볼 것 많은 관광지로

하루에 이곳저곳을 이동하며 돌아보실 텐데요,

강화산성의 동서남북문도 함께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

강화읍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강화산성 북문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같이 보면 좋아요!

# 어서오시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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