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파주 헤이리마을 무료 전시 '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
✨ 헤이리마을 무료 전시 ✨
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
지난 10월 11일 <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 오프닝 리셉션을 다녀왔는데요.
서울 근교 나들이로 많이 가는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좋은 전시이니 소개해 드릴게요!
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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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 10. 11(금) ~ 11. 1(금) / 11:00 ~ 18:00 |
위치 |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72) |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의 문화예술 플랫폼 지구아이의
<우주상여>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리셉션.
이후 사회자 이무영 영화감독님의 진행 하에
송기원 현 지구와사람 이사장님이자 연세대 생화학 교수님,
김경일 파주시장님, 박대성 시의회의장님, 이창동 영화감독님 등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축사에서는 소설가 한강 님의 노벨문학상 발표 다음날이라 그런지
시 한 구절을 읊는 챌린지 아닌 챌린지도 이어졌네요.
특히, 척로퍼의 시 "나는 듣습니다."를 오마주 한
파주시장님의 시 한 구절, "나는 DMZ가 하는 말을 들었다." 가 인상 깊었답니다!
축사는 한뜻으로 모여졌는데요.
이것은 이번 전시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70년간 사람이 다니지 않은 DMZ는
자연이 스스로 자연의 질서가 잡힌
평화와 생명의 공간이 되었다.
조은성 | 부유하는 선
부유하는 선들을 넘어서면 DMZ라는 세계와 마주한다.
그곳은 또다시 넘어야 할 부유하는 선이기도 하다.
언젠가 우리는 그 선들을 넘어 완벽한 단 하나의 세계를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백지은 | 인간과 비인간, 사물의 시간성
인간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나, 비인간 존재와 사물의 시간성을 탐구하기 위해
전쟁으로 인해 만들어지고 지금은 인간이 부재한 두 공간
- DMZ와 폐군사 시설 -
이 각기 다른 시간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신채롱, 박지은 | 그저, 무용한 / 쉘터
관객은 인간(몸)과 자연(오브제)이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속에서 서로의 역사와 기억이 교차하는 새로운 흔적을 조우한다.
구자민 | 부재의 부재
거대 장벽 앞에서 압축되는 인간과 비인간의 생태적 의미를 바벨탑의 다원적 의미로써 고찰하고 있다.
부재의 반복은 대립의 순환적 관념이면서 끊임없이 쌓아 올려진 욕망의 공간을 지시한다.
박지은 | 순환의 정원
인간의 창조적 노력과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은 우리가 자연과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방식을 상징한다.
정원 안에서 자연을 가꾸는 인간의 노력을 통해 비로소 인간은 자연과 공생하고 있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전시를 감상할 때 왠지 모를 뭉클함으로 눈물이 고였는데요.
글을 쓰며 다시 회고해 보니 좀 더 깊이 있게 작품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1층에는 커피와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으니
휴식과 함께 찬찬히 작품을 깊이 감상해 보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오프닝 리셉션에서 북한 향토 음식을 먹어보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노란색 샌드위치처럼 생긴 것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두부밥, 펑펑이 떡,
인조고기밥, 만두, 언감자떡, 북한순대 총 6가지를 즐겨 보았어요.
그중 펑펑이 떡은 정말 간식으로도 최고! 너무나 맛있었답니다. 🤗
이번 가을, 문화와 예술이 꽃 피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꼭 전시를 관람해 보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 밖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구 영어마을) 내에
"가을~ 꽃으로 물들이다" 무료 전시도 함께 관람해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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