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과 함께 보기 좋은 여행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 90-1


안녕하세요, 충남도민리포터입니다.

올해 2월은 뒤늦은 한파와 잦은 강설로 인해야외활동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달이었습니다.

땅에 높게 쌓이다가 얼어붙어버린 눈을 긴장된 몸으로 조심스레 걸어가다 보면,

알아채기도 전에 점점 지쳐가는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하게 되었음을 느낍니다.

이럴 때, 저는 자연스레 사람이 많지 않은 한적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 여유를 즐기곤 합니다.

이번 달에도 쉼을 찾아 충청남도 천안시를 찾았는데요,

오늘 방문한 《석오이동녕기념관》《이동녕생생가지》는 조용한 여행지를 찾는 저에게

가장 잘 맞으면서도 독립운동에 관한 역사적 지식을 얻어 갈 수 있어서

교육과 쉼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좋은 장소를 함께 나누기 위해 현장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저는 지난 2월 12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석오이동녕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한 이 장소는 정신없는 번화가를 벗어나

좀 더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 넓은 하늘과 풍경을 천천히 즐기기 좋은 마을이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기념관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는데,

번화가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는 마을이었지만

1호선과 광역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천안역에서 출발하여

목천읍에 도착하는 버스가 많아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자연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목천읍. 버스정류장 근처에 에쁜 카페도 있으니 따뜻하거나 시원한 차를 마시면서 걸어도 좋겠다.

자연을 따라 10분 정도 걷다 보니 《석오이동녕기념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기념관 앞 터에 주차장과 도로를 말끔하게 잘 만들어두어서

차를 타고 와도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탁 트여진 분위기를 자아내는 터를 지나

《석오이동녕기념관》의 본관을 방문했습니다.

《석오이동녕기념관》은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반원으로 굴곡진 길을 따라

'이동녕 선생'에 대한 기록과 사상, 업적 등에 관한 내용을 보며

오른쪽 문으로 나올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이동녕 선생'에 대한 특별한 기록을 가진 《석오이동녕기념관》

초상화와 밀랍 모형, 관련 영상, 체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작은 공간임에도 알차고 가치 있는 내용들로 잘 꾸려져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 기념관을 천천히 관람하며

독립과 애국에 대한 '이동녕 선생'의 깊은 가치관을 배우고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배움을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기념관에 전시된 내용들이 교육적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고,

체험학습으로 방문하기도 정말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념관의 전시 끝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일행들과 함께 직접 옷을 입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져있었기 때문에,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뜻깊은 추억도 함께 얻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도 부스에 올라가 바닥에 있는 페달을 밟으며 사진을 촬영했는데요,

동작이 어렵지도 않고 사진의 배경도 6개나 준비되어 있어서

기념사진을 쉽게 촬영한 뒤, 개인 이메일로 발송하여 사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석오이동녕기념관》의 가장 큰 특징은 기념관 터 바로 뒤에

'이동녕 선생'의 생가를 보존하고 직접 마당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이동녕생생가지》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동녕생생가지》는 1층으로 된 전통가옥이고,

제가 방문했던 날에는 눈이 소복이 내려 쌀쌀한 날씨였지만

가옥과 자연의 분위기 때문인지 아늑하고 따뜻한 감정이

저를 부드럽게 감싸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가옥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는 총 세 개가 있었으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각으로 둘러싸여 있는 마당이 있습니다.

▲ 가옥과 자연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마당으로 입장하면, 가옥 내부에 설치된 밀합 모형을 통해

가옥에서의 생활 환경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현대에는 이러한 전통가옥을 직접 들어가 보기도 힘들고

이러한 현장을 통해 경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통가옥에서는 실제로 생활했던 위인들의 생활상을 상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동녕생생가지》에서는 밀랍 모형과 깔끔하게 정리된 가옥 덕분에

위인들이 생전 생활했던 현장을 좀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가옥의 내부로는 올라가거나 입장할 수 없도록 되어있었지만,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책방에 앉아서 가옥의 내부와 경치를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시끄러운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가옥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마음도 함께 쉴 수 있는 것이 참 좋았는데요,

가옥 내부의 마당뿐만 아니라, 근처의 우물과 들판을 함께 걸어보면

더욱 풍요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는 '이동녕 선생'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어서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좋은 추억을 남기기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던 '석오 이동녕 선생'의 생전 업적을 기록하고

사상을 본받기 위해 마련된 《석오이동녕기념관》 《이동녕생생가지》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마을의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서

누구나 방문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특히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시거나,

《역사문화둘레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욱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만약, 자동차를 가져오셨다면 목천읍에 위치한

《어사박문수테마길》《고령박씨종중재실》, 《목천향교》 등의

다양한 관광지를 함께 알아보시면 문화재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1호선 천안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독립기념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목천읍의 《석오이동녕기념관》에서의 현장은

잔잔하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위한 저의 하루를 아름답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느꼈던 좋은 감정을 여러분들도 함께 가져가시기를 바라며,

저는 다음에도 좋은 현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석오 이동녕기념관

○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4길 35 이동녕 기념관

○ 전시기간: 상설전시

○ 운영시간

● 하절기: 09:00 - 18:00 (3월 - 10월)

● 동절기: 09:00 - 17:00 (11월 - 2월)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공휴일 다음의 첫번째 평일)

○ 입장요금: 무료

○ 찾아오는 길

● 자가용: 목천IC → 목천읍사무소 → 이동녕 기념관

● 대중교통: 천안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운영

● 하차 버스 정류장: 목천읍행정복지센터(95, 380, 381, 382, 383, 390, 391, 392, 400, 402번 버스 하차)

○ 문의

● 기념관 전화번호: 041-521-3355

● 사적관리소 전화번호: 041-521-2821~2

○ 현장 방문 일시: 2025년 02월 12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mansikmusic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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