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삶이 정적이다싶을 땐, 드넓은 언덕 위 양들과의 한바탕 어떠세요 - 남해양떼목장 양마르뜨언덕
4월은 날씨변화가 우당탕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주일 안에 봄과 겨울, 여름이 뒤섞인 듯한 날씨가 전국을 강타했죠?
이러다 5월부터는 곧장 여름으로 도입하는 것 아이냐는 우려가 많은데요,
움직임을 놓친 몸들 곳곳에 붙은 군살을 어쩌면 좋을까요? ㅎㅎㅎ
아뿔싸~~!!! 움직임이 시급합니다~ !!!
정적인 삶을 바꿔 내고 싶을 때,
그렇다고 갑작스런 운동은 부담스러울 때,
나들이를 빙자한 걷기&달리기&산책 그 중간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곳이 딱 떠오릅니다~!
아이나 짝지, 친구 등 동반 1인 이상과 함께 가면 더 좋을 곳이라는 걸 알려드리면서,
그럼 한번 가보실까욥^^
남해양떼목장 양마르뜨 목장
정적인 삶을 움직임의 기쁨이 느껴지는 동적인 삶으로
보물섬 남해, 꽃섬 남해에는 무려 총3곳의 양떼목장이 있죠? 설천면의 2곳이 인접해있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양마르뜨목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남해 대표관광지 독일마을과 차량으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인접한 곳으로, 삼동면 금암로에 자리 하고있습니다.
남해 군민 피셜로는 '남해 내산마을'에 자리한 소중한 관광공간이자 체험여행지입니다.
들어오는 입구, 기차와 노란빛 유채꽃이 제일 먼저 반겨주는 곳이 바로 이곳 양마르뜨 목장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한데요, 이른 시간부터 사람이 있으려나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외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습니당^^
대인 이용료가 살짝 잘렸군요: (중학생 이상부터~)
대인 이용료 5천원, 소아 이용료 4천원, (36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료를 내면 먹이 바구니를 챙겨주십니다. 친절하고 잘생긴 남자 사장님이 반겨주셨는데 초상권 문제로
얼굴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궁금하면 직접 방문하시는 걸로^^
근데 양마르뜨목장 가기 전 만난 유채꽃!
유채꽃이 이렇게나 예뻤나요?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서 원없이 유채를 만났는데,
꽃섬 남해 또한 유채성지임이 틀림없습니다.
무심한 듯, 툭, 그저 제 자리에서 묵묵하게 피어오른 유채꽃들을 바라보며
결코 혼자서는 아닌 채 떼로 지어 핀 유채꽃을 바라보면
문득 우리 삶도 뭐랄까 든든해지는 기분이 든답니다^^
양을 만나러 왔다가 흐르는 개울가에 핀 흐드러진 유채는 덤으로 만날 수 있는,
유채꽃 뷰 맛집 ㅋㅋㅋㅋ 삼동면 양마르뜨언덕입니당~~~
현재는 멈춰있는 미니 기차. 수입 기차다 보니 타이어 수급에 차질이 있어 현재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고 하네요.
찾은 아이들이 타고 싶어하던데, 이번 여름에는 탈 수 있게 사장님, 방법을 강구해주셔요 ㅎㅎ
근데 멈춰있는 미니 기차지만 포토존으로도 딱 인 것 같아, 저는 마치고 돌아나오는 길에 살짝 한 컷 했드랬어요.
드 넓은 초원 언덕 위에 자유로이 노니는 양떼들~!
이날 찾은 가족 관광객을 피해 양들만 나오게끔 찰칵 찍느라 애 좀 썼습니당^^
평화로워 보이는 양들이지만, 먹이바구니를 들고 곁에 들어선 순간, 아시죠?
바로 달려들고 졸졸졸 따라 붙는 것!
그래서 저처럼 쫄보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먹이 바구니를 일부러 울타리 밖에 두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저는 먹이바구니를 밖에 내려두었어도 동물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어서 같이 간 일행 분 옆에 찰싹 붙어
슬금슬금 피하느라 운동이 제법 되었답니다 ㅎㅎㅎㅎ
운동하는 분들이 말씀하시길
"저 사람 뭔가 바쁜 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게 외려 뛰는 것 보다 운동 효과가 좋다"
고 하셨는데, 양마르뜨언덕에 오면, 그거 가능합니다~ 강력 추천 드립니다 ㅎㅎ
평소 운동이라곤 숨쉬기운동 밖에 안해서일까요?
고작 1목장 한바퀴 했는데 살짝 피곤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목장을 나와 계곡 쪽으로 향해가는 길에 만난 '무인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했습니다.
무인매장이라 카카오페이로 결재가 가능하고, 결재 하면 종이컵부터 받고,
그걸로 커피를 받아 마시면 되는데, 숲 속 카페라 그런지 분위기 있고 그 자체로 휴식이 되더군요^^
조명이 넘 이뻐서 한 컷 했습니다.
이어 이 양마르뜨 언덕의 가장 큰 자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찾았습니다.
바로 계곡인데요! 물소리도 너무나 청량하고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하기 딱인 곳입니다.
존멋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한 장면이 떠오르지 않나요?
저기 무심한 듯 툭 놓여져 있는 의자가 참 잘 어울립니다.
흐르는 물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천천히 따라 오르내리다 보면, 머릿속이 정리되는 신기한 효과를 덤으로 얻습니다.
자연 속에 그대로 놓여져 있다보니
살짝 색이 바래질 수밖에 없는데, 그 자체로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머릿속만 복잡한 일상 속에서
틈을 찾아 이런 곳에서 다른 소리들을 자신에게 선물해 보는 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적인 삶 속에서 만나게 된 동적인 풍경.
그곳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돌아나왔습니다.
동천마을이나 독일마을로 향하면 맛있는 식사를 할 곳이 많습니다.
맛있는 한 끼 먹으면서 오늘 받았던 좋은 에너지를 함께 소화해보면 어떨까요?
저처럼 동물을 그다지 애정하지 않는 사람도 즐거운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곳
오늘은 '남해 양떼목장 양마르뜨 언덕'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늦지않게 마음 속 고향 같은 포근한 '국민고향 남해로의 여행' 계획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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