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화재 , 300년 도예 명가 '영남요'의 이야기, 문경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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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고모산성 근처 가볼만한곳 ,

'문경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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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로 향하는 길, 왼편으로 커다란 건물이 있어요.

지나다닐 때마다 '저긴 뭘 하는 곳일까?'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들러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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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열렸던 문경 찻사발축제에서 본 적 있는

영남요와 국가 무형문화재 전수관이 자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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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라는 게 조금 어렵게 느껴져

들어가 봐도 되는 걸까..? 하는 고민이 들었지만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무료로 개방한다고 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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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외관은 박물관처럼 크고 단단하게 생겼고 넓은 마당도 갖추고 있어요.

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김정옥 선생님의 작품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3호 자수장 김시인 선생님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나란히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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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으로 들어서니 로비에 커다랗게 현수막이 있어요.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김정옥 선생님의 사진과

미디어 아트 전시와 관련된 현수막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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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들어서서 바로 왼편에 있는 제1 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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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갤러리 입구 벽면에는 300년을 이어온 도예 명가

영남요의 역사가 연표 형태로 소개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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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이신 김정옥 선생님과

자제분이신 전승 교육사 김경식 선생님,

손자이신 사기장 이수자 김지훈님이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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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갤러리의 전시 관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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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갤러리로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터치패드에 총 3가지의 카테고리가 구성되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영남요 9대의 역사,

두 번째는 백산 김정옥 사기장의 작업 공정

세 번째는 백산 김정옥 사기장의 작품 소개

순서로 소개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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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터치하면 화면에 리스트가 나오고

더 보고 싶은 것을 또 터치하면 정보를 볼 수 있었어요.

그 내용은 방문해서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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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왼편으로는 실제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들과 자연,

그리고 도자기 제작 공정을 담은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어요.

고요하게 감상하기 편안한 영상이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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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부터 9대까지 활동과 작품 소개도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나 18세기부터 250여 년 동안 도자기 제작에서

실제로 사용되어 온 발 물레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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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제작 과정을 무용으로 담은 '생각하는 손'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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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른쪽 갤러리로 이동해 봅니다.

실제로 영남요에서 만든 작품들과 차방이 준비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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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 너무 예쁘게 전시되어 있어서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판매도 진행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도자기 구매도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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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도 전시실이 있고 복도에도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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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복도에는 산군과 미덕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요.

예로부터 산군이라 하면 깊은 산 속 영물로 여겼던 호랑이를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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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그린 도자기와 다양한 자연물,

특히 풀을 그려 넣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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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한쪽의 휴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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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실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커다랗고 붉은 큰 항아리와

어두운 밤에도 빛날 것 같은 달항아리가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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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이 조명받을 수 있도록 그 외의 공간들은 조도를 낮추고

집중하여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전시실들이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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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작업실도 구경할 수 있다고 하셔서 살짝 보고 왔어요.

작업실에서는 도예 교실을 통해 교육과 체험을 진행하고 있고

수강생분들이 만든 작품들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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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도예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인스타그램이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참여해 보세요!

그리고 문경과 도자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방문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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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