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향교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 2024년 회덕향교 춘기석전대제

2024년 3월 14일 오전 11시에 회덕향교에서 2024년 회덕향교 춘기석전대제(春期釋奠大祭)가 진행되었습니다.

회덕향교는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있는 조선시대 향교입니다.

향교는 고려, 조선시대에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지방 교육기관으로 유학(儒學)을 교육하는 교육 기능과 유현(儒賢)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제향 기능을 했습니다.

회덕향교를 비롯한 전국에 있는 향교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대성전에 모시고 있는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지내는 제사인 석전대제(釋奠大祭)를 올리고 있습니다. 석전대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석전대제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전에 명륜당에서 준비를 했고 축문낭독이 이뤄졌습니다.

제관들이 차례대로 명륜당에서 대성전으로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회덕향교 석전대제가 진행된 회덕향교 대성전입니다. 중국의 오성(五聖 :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 송조사현(宋朝四賢: 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한국의 18현(韓國十八賢 : 설총, 안유, 김광필, 조광조, 이황, 이이, 송준길, 최치원, 정몽주, 조헌, 송시열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회덕향교 대성전은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회덕향교 대성전 내부에 차려진 석전대제 제사상입니다.

석전대제는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홍태 대덕구의회 의장께서 초헌관, 송인수 향교 장의께서 아헌관, 송영래 회덕향교 장의께서 종헌관을 맡으셔서 잔을 올리셨습니다.

제관들과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석전대제에 참여하셨습니다. 회덕향교 석전대제를 올리면서 대덕구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초헌관(初獻官)을 맡으신 김홍태 대덕구 의장께서 초헌을 올리시는 모습입니다. 초헌은 석전대제에서 첫 번째로 올리는 술잔입니다.

종헌례까지 진행된 후에 초헌관이 음복 잔을 마시는 음복례(飮福禮)가 진행되었습니다.

석전대제의 마지막 절차인 망료례(望燎禮)입니다. 망료례는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의식입니다.

석전대제가 끝난 후에 전교, 헌관을 비롯한 제관들의 기념촬영이 이뤄졌습니다.

석전대제는 선성들과 선현들을 기리기 위해 올리는 제사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고 보존되어야 할 중요 무형문화유산입니다.

회덕향교에서 석전대제가 진행되는 동안 석전대제에서 이뤄지는 절차를 비롯해 석전대제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는 해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전대제에 대한 해설이 있으면 석전대제에 대해 보다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으면서 이해하기 쉬울 것 같고 더 많이 참여하고 관람해서 석전대제가 무형문화재로서 계속 이어가고 보존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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