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예술거리 이색카페

‘탐탐 & 옹이’와 ‘아트카페 & 갤러리’

익산역 부근의 익산문화예술거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잘 어울릴 수 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거리의 건물도 현대와 근대가 조화롭게

잘 조성되어 보는 재미까지 있는 곳이

문화예술의 거리입니다.

익산 근대역사관, 익산 아트센터 등

볼거리가 많은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곳에 이색적인 카페가 있어

잠시 쉬어가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익산시에서 선정된

익산문화예술거리 이색카페

숨은보석 84호 ‘탐탐&옹이’와

멋진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카페’입니다.

익산문화예술거리 이색카페

탐탐 & 옹이

익산문화예술거리 이색카페

탐탐&옹이는 카페 입구부터

사장님의 취향을 보여주는

화분과 장식이 돋보였는데요.

잠시 입구에 있는 메뉴 소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케냐 AA 스페셜 드립 커피에

콜롬비아 디카페인 드립커피,

매일 만드는 수제 그릭요거트,

국내산 팥을 사용한 팥빙수,

직접 끓인 수제 한방차까지 메뉴가 마음에 듭니다.

입구 앞에 세워있는 배너에 수제 그릭요거트의

다양한 모양도 있어서 어떤 종류를 먹을지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어 편했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테이블이

자그마한 공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2인 테이블이 5개나 되고 다인 테이블이

2개나 있어서 인원이 많아도 함께 앉을 수 있었어요.

신기한 것은 테이블마다 작은 어항이 있어서

음료를 마시면서 물고기들의

자유수영을 즐겨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멍, 바다멍, 산멍은 들어 봤지만,

어항멍은 여기서 처음 해 봤습니다.

눈으로만 보아달라고 합니다.

손으로 톡톡 치는 것은 삼가 달라고 하니

예쁜 모습은 눈으로 담아야겠어요.

요즘 제철인 무화과 수제 그릭요거트와

아이스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진한 그릭요거트에 가지런히 잘린

무화과와 코코넛, 그레놀라가 토핑으로 올려 나왔는데요.

거기에 달달한 꿀까지 첨가되어 있어

먹기에 편했습니다.

파삭한 말린 코코넛이 아작 씹히는데

고소해서 부드러운 무화과와 잘 어울렸어요.

어항에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를 구경하면서 먹다 보니

어느새 싹 비워버린 무화과 그릭요거트였습니다.

아이스커피는 드립해서 주는

케냐 AA 스페셜 커피였는데요.

진한 맛이 아이스커피에서도 느껴졌습니다.

국내 유일 콩고 직수입 원두 사용이라는 말이

커피에 담겨있었습니다.

카페 탐탐 & 옹이의 특별한 재미는

사주풀이도 해준다는 것이었는데요.

재미로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카페 건물 또한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카페가 있는 건물은 1928년 영정통 한가운데

당본(堂本)백화점으로 지어진,

상업도시 이리의 상징이었던 건축물이었다고 해요.

수려한 외관을 갖춘 건물은 해방 후,

2층은 자유당 당사로

1970년대에는 양재학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아래층은 미장원과 시계점, 결혼예물로

양복·양장 옷감을 파는 고려라사로 사용되면서

오래도록 익산시민에게 사랑받았던 건축물이었다고 해요.

천장을 보면 그때 당시의 나무골조들이 보이는데요.

당시 1920년대 당본백화점 시대의 골조라고 합니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어항멍과 맛있는 드립 커피를 맛보고

수제 그릭요거트까지 먹을 수 있고

재미로 사주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이색카페 탐탐 & 옹이였습니다.

익산문화예술거리 이색카페 <탐탐 & 옹이>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중앙로 12-36 1층

▶전화: 063-858-1656

익산문화예술거리 이색카페

아트카페 & 갤러리

일제강점기에 ‘영정통’이라 불렸던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에 쇠락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익산시가 나서

1930년대 풍의 갤러리 공방들이 들어섰는데요.

이곳에 미술작품도 감상하고 배울 수 있는

이색카페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트카페 & 갤러리’인데요.

익산아트센터 옆에 자리한

아트카페는 간판이 없는 공방과 나란히 붙어 있는데요.

카페 안에 다양한 수채화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차를 마시면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채화 공방은 한순애 화가가

직접 수채화를 가르치고

전시회를 위한 작업도 하는 곳입니다.

카페는 막내아들의 직장으로

한순애 화가가 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마련한 공간이라고 해요.

카페의 음료는

가격이 무척 저렴했는데요.

커피는 기본이고 차 종류가 많았는데요.

유자, 레몬, 자몽, 생강, 모과, 오미자, 대추 등

수제차는 안순애 화가가

직접 담근 수제차라고 합니다.

화실을 운영하며 카페에서 사용하는

수제차까지 준비하는 안순애 화가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익산이 원래 고향은 아니었던

안 화가는 익산에 여행 왔다가

익산에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교통의 편리함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익산에 자리 잡은 것을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카페를 운영해 가는 모습도 자랑스럽다고 하는데요.

큰 욕심 없이 미술을 배우러 오는

수강생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무척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카페 안의 컵에는 안순애 화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프린팅되어 있었는데요.

벽에 붙어 있는 작품에서도

익산의 자연경관과 익산의 명소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과 함께 놓여있는 의자에서도

안순애 화가의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에서는 수강색 한 분이

그림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익산에서 살고 계시다는 수강생은

안순애 화가에게 그림을 배운 지

3년이 되어 간다고 했습니다.

그림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고

배우기 시작했다는 데

작업하고 있는 그림이 수준급이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1시간 배우고

그 이후에는 복습하다가 간다고 하는데

수준 높은 미술 강습을 받을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익산 주민이라는 게 무척 부러웠습니다.

차도 마시면서 전업 화가의

수채화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아트카페 & 갤러리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음악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도 나누고

곳곳에 걸려 있는 그림도 감상해 볼 수 있는

이색카페 ‘아트카페 & 갤러리’로

예술여행 오시는 건 어떨까요?

익산문화예술거리 이색카페

<아트카페 & 갤러리>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인북로3길 42

▶전화: 010-8964-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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