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여행입니다.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넘어

다른 곳에 닿는 기분과

배가 출발할 때 뱃고동 소리의 울림이

여행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인천에는 다양한 섬 여행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섬이 많습니다.

그중 제가 좋아하는

덕적도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시 블로그에 섬 여행하는 장소를

소개하는 기행문을 작성하는 데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덕적도를 선택했습니다.

덕적도는 이번에 방문하면

3번째 방문인데요.

그만큼 너무 좋았기 때문에

이번 여름휴가지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덕적도 & 소야도

8시 30분 출항하는 배를 타기

위해서 아침 6시에 도착했습니다.

일찍 도착한 이유는 바로

도선(차량을 배에 싣기)을 하려고 합니다.

덕적도는 생각보다 큰 섬이고

가볼 곳이 많아서 차량을 가지고 가면 좋은데,

차량 도선 하는 것이 예약이 안 되고

선착순이기 때문에 늦으면

도선을 할 수 없습니다.

도선할 수 있는 선박도 하루에

한 대뿐이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일찍 왔어요.

7시쯤 되면 기다리는 차량을

하나씩 찍으면서 어느 섬에 가는지

확인 후 차량 앞에 표시합니다.

그 뒤로는 선사에서

알아서 배에 차량을 옮겨줘서

저희는 연안여객터미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말에는 인천에 있는 섬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출항 시간도 비슷해서

목적지 배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배를 타기 전 입구에서도

한 번 더 표를 확인하지만

잘못 탑승하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타고 가는 배는

‘코리아익스프레스’호

8시 30분 덕적도로 출발합니다.

덕적도 가는 쾌속선도 있지만,

차량을 싣고 가는 선박은

인천에서 덕적도까지

약 1시간 50분 정도 걸립니다.

배에 탑승하고 차량도 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여행하는 인원에 따라서

선실 개방도 달라집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1개 선실을 제외한

모든 선실이 개방되었습니다.

힘찬 뱃고동 소리를 울리면서 출항합니다.

앞에 가는 다른 쾌속선도 봤습니다.

선박이 출발하면 안내 방송이 나오고

인천대교를 지나갈 때 많은

여행자분이 나와서 사진 촬영을 합니다.

덕적도 도착 전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차량을 가지고 탑승한 저는

먼저 차량에 탑승해서 대기합니다.

사람들이 내리면 하나둘 차량이 빠져나옵니다.

3번째 방문한 덕적도는

전혀 낯설지 않았는데요.

자연스럽게 첫 번째 방문한 곳은

‘덕적바다역시장’입니다.

이곳은 주말에만 열리는 곳인데요.

주변 어민분들이 잡아 온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날 잡은 것에 따라서 나오는

수산물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간자미가 많이 나왔고

소라도 있었습니다.

수산물 구경하고 진리선착장

매표소에 방문해서

배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사람은 왕복으로

배편을 예약할 수 있지만,

차량은 예약할 수 없어서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덕적도에 있는

마트 중에서 선착장에 있는

하나로마트가 가장 큽니다.

일반 하나로마트 정도의 가격이라

비싸지 않아서 여행 오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죠.

처음 소개하는 여행지는

덕적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서포리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백패커나 미니멀캠퍼에게

인기가 있는 곳인데요.

마을에서 저렴하게

비용을 받고 관리하고 있으며,

장작을 이용한 모닥불은 불가능하지만,

화기사용은 할 수 있습니다.

개수대가 있어서 설거지할 수 있고,

화장실이 있어서 간단하게 세수와

양치질은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섬 캠핑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서포리해수욕장 추천합니다.

하룻밤 캠핑을 즐기고

다음 날 여행하기 전 섬에 있는

중국요릿집 ‘뻘짬뽕’에 방문했습니다.

얼큰한 짬뽕 한 그릇에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배불러서 바닷가 산책을 했습니다.

식당에서 멀지 않은 곳,

덕적소야교 밑에 위치한

해안산책길을 걸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땐 없었는데

새롭게 생긴 산책로입니다.

걷다가 독특한 곳을 봤습니다.

바다 가운데 특정 구역에서

물길이 교차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서해는 갯벌이 많아서

바닷물이 탁하다고 생각하는데

덕적도에서는 맑은 바다도 볼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덕적소야교를 지나

소야도로 넘어갔습니다.

차량만 통행할 수 있고

걸어서는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차량이 없는 경우 소야도를 가는 방법은

진리선착장에 있는 소야도행 버스

타면 갈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소야도 끝까지 오면

간뎃섬과 물푸레섬이 있고,

저 멀리 보이는 큰 섬은 승봉도입니다.

소야도에 방문하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으로 소개하는데

그 이유는 바다 갈라짐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섬이

간뎃섬(가운데 있는 섬이라는 뜻)과

멀리 있는 물푸레섬까지 바닷길이 이어집니다.

간뎃섬이 먼저 열리고 물푸레섬은

시간이 더 흐른 뒤에 물길이 열리기 때문에

물푸레섬에 가는 분들은

밀물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나와야 합니다.

마을 분을 만나서 여기서

어떤 것을 잡는지 여쭤보니

바지락은 잡으면 안 되고

소라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바위에 붙어 있는 갈색으로 보이는 것이

김이라고 이것도 많이 채취한다고 해서

작은 일손이지만 도와드렸습니다.

여행 둘째 날 마지막 여행지는

능동자갈마당입니다.

해가 길어서 서포리나 밧지름에서

해지는 것을 보면 섬 뒤로 넘어가는데

바다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기 위해서

덕적도 가장 북쪽에 있는

능동자갈마당으로 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위는

낙타바위라고 합니다.

저는 볼 때마다 곰이 서 있는 것 같아서

곰바위인 줄 알았습니다.

일몰 시간을 잘 맞춰서

멋진 낙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육지로 나가는 날입니다.

오후에 출발하는 배편이라

오전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소야도에 있는 떼뿌리해변에 방문했습니다.

여기서 캠핑을 하려고 했는데

현재 공사 중이고 캠핑장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해변이라서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덕적도 여행 마지막 장소는

밧지름해수욕장입니다.

모래가 깨끗하고 특히

소나무 숲이 멋진 곳입니다.

햇볕이 따가운 날이지만

소나무 숲에 들어와서 앉아 있으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선풍기도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을 만큼 시원했습니다.

깔끔하고 푸른 바다를 보니

서해라는 느낌보다는

동해의 느낌이 더 많이 들더라고요.

배 시간이 다가와서

진리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차량 매표하고 직접 운전해서

차량을 선적합니다.

선원분들의 안내에 따라서 움직이면

안전하게 도선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 시간이라

배에 탑승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3번째 방문하는 덕적도 여행

이번에도 아주 즐거웠고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은 섬 여행입니다.

다가오는 여름철

휴가지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덕적도&소야도>

※ 본 게시글은 제12기 인천시 SNS 서포터즈 강동철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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