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홍성의 천년 역사를 품에 안고 있는 홍주성천년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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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해선 복선 전철 홍성역이 생기면서,

새롭게 내륙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홍성의 대표적 여행 코스 중 하나인

홍주성천년여행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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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성천년여행길은 이곳 홍성역에서 출발해

고암근린공원 → 김좌진 장군상 → 홍성 전통시장 → 대교리 석불입상 → 홍주 순교성지

→ 홍주의사총 → 매봉재 → 홍주 향교 → 대교공원 → 홍주읍성 → 조양문 → 명동거리 → 당간지주를 거쳐

다시 홍성역으로 돌아오는 총거리 8.0㎞,

시간상으로는 약 4시간이 걸리는 도보여행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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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년여행길 중 대표적인 장소 몇 곳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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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김좌진 장군은 이곳 홍성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독립전쟁 사상 최대의 전투로 평가받는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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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고암리 오거리에 위치한 백야 김좌진 장군 동상은,

1983년 5월 31일 홍성 군민들의 모금과 지원금으로 건립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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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뒤편에는 장군의 늠름한 기상을 본떠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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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 틈 사이로 들어가 김좌진 장군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

홍주성천년여행길 기념사진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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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리 석불입상은 조선시대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땅속에 묻혀있던 것을 어느 농부가 발견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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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홍성 전통시장 뒤편 어린이 놀이터 한쪽에 가지런히 세워져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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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는 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은 얕은 돋을새김 하였고,

옷 주름은 선으로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마에 백호 표시만 없었다면, 불상이 아닌 마을 장승이라고 해도

믿었을 정도로 매우 순박한 모습의 미륵보살입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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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과거 천주교인들이 순교를 많이 당한 가슴 아픈 고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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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홍주성천년여행길 외 또 다른 도보여행길로

천주교 순례길이 있을 정도입니다.

홍주순교성지에 대해서는 천주교 순례길에서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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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사총은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전국적으로 일어났던

의병들의 항일구국운동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치열한 항전을 벌였던

홍주읍성 전투에서 희생된 의병들의 유해를 모신 묘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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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홍주의사총 뒤편에는 홍주 의병기념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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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의병기념탑은 지난 2013년 2월 홍주의병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건립되었으며,

나라사랑의 산교육장으로 항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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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홍주 의병기념탑 뒤편으로 매봉재와 홍주향교 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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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읍성은 홍성군을 대표하는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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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에 따르면, 홍주읍성의 둘레는

533보(步) 2척(尺)이며, 성 안에 샘이 하나인데, 사실사철 마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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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앞서 홍주의사총에서 설명드렸다시피,

1906년 을사늑약의 체결을 반대하여 일어난 의병부대가

이곳에 주둔한 일본군을 격퇴시킨 사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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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홍주읍성 일원에서는 매년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축제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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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명동거리는 1978년 충남 서해안권 교통의 요지로

홍성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형성된 상점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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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상점가의 정식 명칭은 없었지만 넘쳐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마치 서울의 명동거리와 같다는 말들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자연스레 홍성의 작은 명동거리라는 의미의 명동 상가로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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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영업점 포수가 200개에 이르고,

2019년 특성화 첫걸음 시장 육성사업, 2020년 스마트시범상가,

골목경관 개선 및 환경정비, 2020년~2021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듯

끊임없이 노력·발전하고 있는 홍성의 대표적인 지역 상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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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오관리 당간 지주는 홍주천과 북산천이 합류하는 근처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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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앞에 세워 부처의 자비를 나타내고 나쁜 기운을 내쫓는 깃발을 '당'이라 하고,

그 깃발을 매다는 깃대를 '당간'이라고 합니다.

당간 지주란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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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당간지주가 있다는 말은 그 지역에 과거 절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데요.

이곳 오관리 당간 지주 근처에는 고려 시대 사찰 '미륵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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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홍주성천년여행길의 대표적인 여행 장소 일곱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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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곱 장소 외에도 흥미로운 홍성 여행지가 많으니,

기차를 타고 홍성역에 내리셔서 직접 도보 여행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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